iMBC 연예

이동국 사기미수 소송, 취하 안 됐다…"당혹스러워" [이슈in]

전 축구선수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A씨가 소 취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동국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4일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이동국 부부는 B산부인과 원장 A씨에게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됐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당시 C씨가 운영하던 해당 병원에서 쌍둥이 자매와 '대박이'로 알려진 시안이를 비롯한 자녀들을 출산한 바 있다. 출산 이후 A씨는 C씨에게서 B산부인과를 인수했다.

그러나 이후 이동국 부부는 B산부인과가 두 사람의 사진을 병원 홍보를 위해 무단으로 이용해온 것을 뒤늦게 안 뒤, B씨를 상대로 12억 원에 달하는 모델료를 요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이에 A씨는 C씨와 친분이 있는 이동국 부부가 이전까지 문제를 삼지 않던 초상권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법적 다툼이 알려지자 이동국 측은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이후 A씨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소송을 취하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이동국 측 입장과 달리 A씨가 소송 취하를 한 적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이동국 측은 "이동국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드린다"면서 "이동국 부부는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4일) 기사를 통해 알았다.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기, 음해, 무분별한 고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이동국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 축구선수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이동국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 전합니다

당사는 지난달 22일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던 A 여성병원 원장 김 모 씨가 소송 취하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습니다. 당시 김 모 씨는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모 매체 기자에게 직접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동국 부부는 김 모 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4일) 기사를 통해 알았습니다.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당사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기, 음해, 무분별한 고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생각엔터테인먼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