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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이천수, "아빠가 엄마 쫓아다녔잖아" 딸 주은에 "네가 내 마누라야?" '폭소'

이천수가 효도 투어를 떠났다.


23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가 희야 여사, 주은과 함께 세 번째 효도 투어를 떠났다. 반박 불가 닮은꼴 3대가 한자리에 모이자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4.2%를 기록했다. 특히 이천수가 딸 주은과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5.4%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주은이 "예전에 친구들이 아빠 닮았다고 하면 싫었는데 요즘엔 나도 인정한다"라고 말문을 열자 희야 여사는 "할아버지가 할머니 엄청 쫓아다녔다. 나도 젊었을 땐 괜찮았다"라며 닮은꼴 손녀를 북돋았다.

이천수도 질세라 "엄마도 아빠 따라다녔잖아"라고 말했고, 주은은 "아니야. 아빠가 엄마 따라다녔어"라고 단호하게 부정했다. 이어 주은은 "아빠가 결혼 전 엄마 운전기사도 해줬다더라" "바로 가족들에게 '결혼할 사람입니다'라고 인사 시켰다더라" 등 엄마 심하은에게 들은 연애 비하인드를 생생하게 풀어놨다.

이천수는 기가 찬 듯 "제 입으로 그랬대?"라고 물었고, 주은은 "그랬잖아"라고 확신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가 그렇게 얘기했다고?"라며 재차 묻는 이천수에게 주은은 다시 한번 "아 맞다고!"라고 본인인 양 대답했다. 이천수는 "네가 내 마누라야?"라며 답답해했고, 주은은 "너무 리얼 같잖아"라고 끝까지 엄마 말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외모에 대한 주은의 고민을 들은 이천수는 "나랑 너무 닮은 모습에 가끔 미안할 때가 있다"라면서 "넌 눈 안 작다"라고 다독였다. 이에 주은은 아빠의 속쌍꺼풀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천수는 "눈 10년 비비면 생긴다"라고 가성비 속쌍꺼풀 비법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희야 여사도 "아빠 아기 때 예뻤다"라며 거들었다. 이때 공개된 이천수의 귀여운 어린 시절 사진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KBS 2TV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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