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원하는 대로 스토리를 즐겨라

원하는 대로 드라마를 즐겨라-<미스터리 형사> 제작발표회

KT와 올리브나인이 공동제작하고 메가TV를 통해 11월 21일부터 방영하고있는<미스터리 형사>는 시청자 참여가 가능한 ‘국내 최초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에 열린 제작발표회 겸 IPTV 시연회에는 쌍방향 드라마와 다기능방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었고, 방송과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 윤경림 KT미디어 본부장도 인사말을 통해 “TV와 인터넷이 만나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TV가 탄생했다”며 흥분된 마음을 전달했다. 새로운 ‘TV 보기’의 화려한 서막을 알린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의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자. 

 

 

*IPTV: TV와 인터넷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양방향성, 개별성을 강조한 TV보기

 





원하는 결말을 고른다, IPTV 드라마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형사>는 세 명의 ‘이(Lee)형사’가 억울한 누명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과거의 미해결 사건들을 재수사해 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뇌물수수, 폭력, 성추행 등의 혐의를 뒤집어쓰고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형사들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속도감 있게 묘사하는 이 작품은 이태곤, 박은혜, 이원종, 최필립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각 회별로 에피소드가 전개되고 해결되는 양상이다. 여주인공인 채영(박은혜)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이 드라마의 큰 줄기가 되며, 등장인물들은 매회마다 그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각 회별로 등장하는 사건들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결국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데 시청자는 이 과정을 함께 겪으며 여러 결말들을 선택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그동안 마음에 들지 않는 드라마 결말을 강요당한 시청자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메가TV의 홈페이지를 통해 주인공들의 테마곡을 투표하고 있는데, 득표수가 많은 곡은 드라마의 3?4회 정도에 실제로 반영이 되며 단역배우로 활약할 기회도 제공해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가 끝날 때마다 내용과 관련된 퀴즈도 마련되어 있어, 드라마를 보다 능동적으로 시청하도록 만들고 있다. 실시간, 양방향 드라마로 가는 첫걸음을 KT와 올리브나인이 시작하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향후 여러 편의 IPTV용 드라마를 제작할 뜻을 내비쳤다. 새로운 시도의 쌍방향 드라마가 천편일률적인 레퍼토리로 일관하는 기존의 드라마 시장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김민주 기자/ 영상취재·편집 김항덕/ 사진 조준우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