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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아낀' 김새론, 인정or부인 질문에 "채혈했다" [종합]

배우 김새론 측이 음주 운전 혐의에 입을 열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을 요구했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설명이다. 인정 혹은 부인, 원론적인 물음에는 말을 아꼈으며 사과는 역시 추후로 미룬 모양새다.


18일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iMBC연예에 "김새론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며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며, 김새론 씨는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새론은 이날 교통사고를 냈다.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인근 구조물을 들이받은 것. 피해 규모는 상당했다. 변압기는 사고 충격에 산산 조각이 났고, 도로변 일대가 정전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여부를 확인하려 하자, 김새롬이 채혈 검사를 요구하고 병원으로 이동한 것. 경찰은 채혈 결과가 나온 뒤 정확한 혐의를 지을 예정이다.

유명 연예인의 음주운전 소식은 다양한 말들을 만들어냈다. 일제히 쏟아진 보도는 중구난방 한끗씩 다른 정황을 가리켰다. iMBC연예는 골드메달리스트에 "1차적인 판단 가름인 음주감지기 측정에서 적발돼 2차 음주측정기 절차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한 것인지 구체적인 정황을 알고 싶다"고 물었다.

하지만 소속사는 준비된 말 외에는 답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들이 준비한 입장문에는 사과 대신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는 이야기만 포함됐다. 최초 보도에는 김새롬이 도주를 시도했다는 내용까지 담겼다. 이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별다른 설명을 전하지 않았다. 결과에 따라 억울한 오명을 벗거나, 뒤늦은 사과로 인한 괘씸죄가 더해져 엄청난 비난 여론을 감당해야 할 터. 예민한 사안인만큼 두고 지켜볼 일이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스크린 데뷔를 했고, 여러 영화를 거치며 얼굴을 알려왔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아저씨’가 있다. 작품 속 원빈의 딸로 유명세를 얻은 것. 2015년 제24회 중국금계백화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영화 여우주연상, 2016년 제9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에 임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측은 "현재 촬영 중이다. 이후 촬영 일정은 조정 예정이며 공개 일정 역시 충분한 논의 후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알렸다. 그는 SBS 드라마 '트롤리' 출연도 예정되어있다. 다만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은 작품이기에 제작진은 "아직 확인 중인 사항"이라고 전했다. 양측 모두 꼼짝없이 김새론과 함께 채혈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모양새다.

이번 사고로 김새론의 과거 운전 자부심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20년 9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면허 취득이 가능한 나이가 되자마자 땄다"면서 "기능 시험, 도로 주행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고 자랑한 바 있다. 최근에는 2억 원을 호가하는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유하거나, 볼보XC40을 운전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 골드메달리스트,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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