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살래2', 통영 어촌 청년 위한 기적의 이층집 공개

통영 어촌의 빈집을 의뢰인들의 '꿈의 집'으로 리모델링하는 '라미란의 빈집살래2'가 이번 주 방송에서는 어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의 마지막 의뢰인이자 귀어를 꿈꾸는 30대 청년을 위한 '기적의 이층집'을 공개한다.


오는 17일 일요일 방송되는 '라미란의 빈집살래2'에서는 야자나무집 뒷마당이 '기적의 집'으로 새롭게 바뀌는 과정이 소개된다. 의뢰인은 바다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인 30대 예비 귀어인!

의뢰인은 어린나이에 일을 시작해 편의점을 18년 동안 운영하며 동시에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는 등 열심히 일했지만, 미래가 없는 막막한 현실에 귀어를 결심하게 됐다. 이에 귀어 생활에 꼭 필요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라미란의 빈집살래2'를 찾았다.

귀어를 꿈꾸는 30대 청년을 위해 라미란과 건축가들이 준비한 매물은 바로 야자나무집의 뒷마당! 하지만 좁은 대지 면적에 도로와 집의 높이 차이가 너무 커 공사는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집과 집 사이에 끼인 자투리땅인지라 자칫 이웃집에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 담당 건축가이자 '협소주택 1인자' 이용의 소장은 고민 끝에 10대 때부터 열심히 일만 해온 의뢰인을 위해 '쉼'의 필요성을 강조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에 노홍철은 “집을 지으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을 확인하게 된다”며 자신은 집 안에 본인의 흉상과 2m 크기의 동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설계안이 공개되자 원래 평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확 넓어진 '마법 설계'에 모두 감탄을 자아냈고, 결국 1년에 걸쳐 야자나무 29그루 철거 등의 공사 끝에 30대 청년의 꿈이 담긴 '기적의 이층집'이 완성되었다. 내외 벽을 콘크리트로 마감한 '기적의 이층집'은 마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카페 같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앞으로 생길 가족까지 고려한 미래지향적 구조의 '기적의 이층집'은 중정을 뚫어 풍부한 채광과 넓은 공간감을 갖췄고 파티도 가능한 넓은 테라스에서는 마을 최고 바다 뷰를 즐길 수 있어 박수를 받았다. 야자나무집 뒷마당의 놀라운 대변신에 김나영은 시종일관 크게 감탄했고, 노홍철은 “여기 신혼집이야!”를 연발하며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기적의 이층집' 곳곳에는 지난 18년 동안 오로지 일만 해온 의뢰인을 위한 특별한 힐링 공간도 설치돼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주 '라미란의 빈집살래2'에서는 그동안 출연한 의뢰인들의 이사 후 달아마을 적응기도 깜짝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MBC '라미란의 빈집살래2' 4회는 오는 17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