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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식탁' 황치열 "미나리 밭 하나 다 먹을 듯"

'로컬식탁'이 맛의 고장 전라도 광주의 미식 코스를 공개했다.


4일(어제) 밤 10시 30분 방송된 MBC 미식 인문학 토크쇼 '로컬식탁' 5회에서는 다섯 번째 호스트 이상민이 하석진, 황치열, 신아영과 함께 '게미(최고의 음식을 표현하는 전라도 방언) 세 끼' 랜선 여행을 떠났다.

먼저 광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탕을 만나봤다. 오리탕 위에 올라간 푸짐한 미나리와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국물은 식탁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상민은 과거 오리탕을 먹었을 때 미나리를 8번이나 리필했던 당시를 떠올렸고, 이에 황치열이 “상민이 형이랑 저랑 (오리탕 먹으러) 가잖아요? 미나리 밭 하나를 다 먹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광주의 풍류(風流)를 즐길 수 있는 음식, 아롱사태 육전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고급 암소 아롱사태의 영롱한 자태가 식탁 여행자들의 군침을 유발하는 가운데, 이영라 셰프가 직접 육전 요리사로 나섰다. 그녀는 광주 육전 전문 식당에서 제작한 세상에 하나뿐인 화로를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고, 육전과 묵은 김치 조합을 맛본 하석진은 “이게 진짜 어마어마하네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육전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키조개 관자전과 '하스키' 하석진이 직접 추천한 찰떡 와인 페어링으로 풍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광주의 소울 푸드(soul food) 애호박 찌개는 푸짐한 건더기와 뜨끈한 국물로 식욕을 돋웠다. MC들과 게스트의 먹방이 이어지는 중 최태성 강사가 애호박 찌개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깔끔한 전달력과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며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Old&New' 디저트 코스를 소개했다. 전통강자로 등장한 광주의 시그니처 상추 튀김과 샐러드 빵은 그때 그 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New 디저트'를 대표하는 김부각과 과일 양갱은 비주얼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으로 식탁 여행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렇듯 '로컬식탁'은 광주를 대표하는 미식부터 디저트까지 한 번에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MBC '로컬식탁'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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