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개그맨 유민상, 가수 최재훈이 출연했다.
23일(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개그맨 유민상, 가수 최재훈이 '사연진품명품'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수요일은 3주째 방청객을 받고 있다"라고 말하자 최재훈이 "너무 좋다. 지난 2년은 저희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우리끼리 하고 피드백이 없어 좀 그랬는데 있으니까 좋으면서도 불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재훈 형님의 노래 '널 보낸 후에', '잊을 수 없는 너'의 매력에 흠뻑 빠져 음반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멋진 사인을 받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수요일 방송 마치고 퇴근하실 때 주차장 바깥쪽 출구에서라도 잠시 사인 부탁드려도 되냐? 3차까지 백신 접종했고 발열 검사, 증상 체크까지 다 하겠다. 손소독제도 챙겨가겠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김태균이 "중요한 건 제가 이분을 지난주에 봤다. 재훈 씨가 가고 나서 다 끝나고 제가 나갈 때 어떤 남자분이 간절한 마음으로 최재훈 씨의 앨범을 들고 서 계시더라. 재훈이 아까 나갔는데 안타깝다 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창문을 열고 매니저를 통해 얘기해보니 최재훈 씨의 사인을 받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다음주에 재훈이 오면 받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했다. 오실 수 있다고 하시더라"라는 김태균의 말에 최재훈이 깜짝 놀라며 "지금 여기 방청석에 오신 거냐?"라고 묻자 김태균이 "여기 말고 바깥에 계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이 "방청을 신청하시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하자 유민상이 "사인은 받고 싶은데 오래 보고 싶은 건 아닌가 보다. 느낌이 다른 건가 보다. 가치를 올리고 싶은 건가 보다. 너무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고 최재훈은 "공감은 간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김태균과 최재훈은 "오늘 날씨가 추운데 기다리실 것 같다"라며 팬에 대한 염려를 표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