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 "공황장애·우울증 심해…버티기 힘들었다" [소셜iN]

유튜버 최고기가 공황 장애와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최고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고기'에 "재혼, 둘째 계획?! 인스타 Q&A 질문과 답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뷰티 크리에이터 유깻잎과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로, 딸 솔잎 양을 슬하에 두고 있다.

영상에서 최고기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8개월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다. 없는 이유는 진짜 감정을 줄 수 있는 사람만 만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누군가에게 깊숙히 사랑을 많이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그래도 좋은 분 있으면 만나려고 생각한다.

또한 최고기는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래퍼'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그는 "내 안에 있는 것을 끌어내고자 하는 마음에 지원서를 냈다. 심적으로 건강해지려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황이랑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버티는 데 힘들었다. 오는 24일 발매하는 내 노래에도 나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최고기는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받은 악플에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프로그램은 좋은 쪽으로 방송됐다고 생각한다. 이혼 가정과 유깻잎과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두고 출연한 것이다. 물론 출연료 욕심도 조금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이 (나를) 공격하는 악플 같은 건 전혀 듣지 않는다"며 "오로지 유깻잎과 솔잎이, 내 돈만을 위해 출연한 것이다. 인기도 챙겼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본다. 또 출연 전에는 유깻잎과 그렇게 친하지 않았는데 출연 후 더 친해지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또한 최고기는 재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솔잎이가 (재혼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 양육에 대해 상대방도 이해를 해야 한다"고 에둘러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