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마음 배송을 시작했다.
11월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부캐 유팡으로 변신해서 마음을 전달했다.
유재석은 자신의 복직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봐주기로 한 친정엄마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사연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사연을 전한 수현 씨의 의뢰로 어머니 이정애 씨를 찾아갔다.
유재석을 알아본 이정애 씨는 깜짝 놀라서 “어머!”만 연발했다. 유재석은 “딸 수현 씨 의뢰로 찾아온 유팡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미리 준비해둔 걸 보고 어머니 이정애 씨는 “내가 좋아하는 건데”라며 놀랐다. “어디서 빵을 사야 하는지까지 알려줬다”라는 말에 이정애 씨는 “어떻게 알고”라며 또 놀랐다.
유재석은 “따님이시니까요”라면서 사연을 대신 전했다. “엄마. 26년 동안 우릴 키우면서 일하느라 고생 많았어. 내 복직과 엄마의 퇴사를 맞바꾼 거 같아서 미안해. 평생 일했으니까 이제 취미생활도 해.. 그동안 배우고 싶어했던 피아노학원 등록도 해둘게. 내 엄마여서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는 딸의 마음을 전하면서 유재석도 눈물을 글썽거렸다.
시청자들은 함께 감동받은 모습이었다. “엄마 뭐 좋아하시더라”, “어머니 귀여우시다”, “유재석 공감능력 좋다” 등의 반응이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