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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한채영,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고 성장한 계기가 되었다” 종영 소감

한채영이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종영을 맞이한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서 한채영은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서지영 역을 맡아 매주 폭풍 같은 감정 열연을 펼쳐왔다. 뜨거운 모성애가 담긴 그녀의 눈물이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안방극장의 눈물을 마를 날 없게 만들었다.

어제(16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도 그녀는 캐릭터의 진정성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우나경(오윤아 분)으로부터 자신의 둘째 아들인 준서(남기원 분)를 되찾기 위해 소송을 건 그녀는 우나경이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상처받은 준서를 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애틋한 두 모자를 보던 한채영의 공허한 눈빛과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서지영의 참담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에 결국 서지영은 소송까지 취하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끝까지 자식의 행복을 지키려던 그녀의 깊은 모성이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이후 한결 평온해진 듯 가족들과 알콩달콩 하게 살며 준서와도 가깝게 지내게 된 그녀의 행복한 미소가 가슴 찌릿한 전율까지 선사했다.

이렇듯 한채영은 두 아이를 지키려는 엄마의 뜨거운 모성애를 그려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 안방극장의 감정을 뒤흔든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다양한 상황 속 서지영이 느낀 감정 변화를 눈빛과 말투, 눈물 열연을 통해 리얼하게 녹여내며 매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한채영은 “시작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 끝났다. 그동안 함께 한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들 및 배우분들, 추운 날씨에도 모두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지영이란 캐릭터가 저에게 찾아왔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고 ‘신과의 약속’으로 인해 배우로써 성장한 계기가 되었다“며 ‘서지영’으로 살았던 시간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한채영은 “그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연기 변신 좋았어요”, “여운이 남을 것 같은 드라마”,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서 짙은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던 한채영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제공 : 예인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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