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이나 최초의 한국 예능인 '범인은 바로 너'가 오늘 오후 4시에 전격 오픈했다.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명이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인 '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EXO), 세정(구구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다.
3개월 전 2017년 9월 어느날로 부터 시작되는 '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 + 예지원과의 꽁트를 보여준다. 탐정 유재석에게 사건을 의뢰한 예지원은 해결에 대한 수고비를 대신하여 타로 점을 봐준다. "당신 같이 모자란 사람들과 조만간 함께 할 것"이라는 예지원의 점술은 놀랍지도 않게 7명의 탐정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등장하지만 누군지 뻔히 알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터져 나오다.
7명의 탐정이 모두 모인 한 비밀 파티장에서 자신을 M이라고 밝힌 파티 주최자가 등장하여 K의 지시로 지금부터 '살인 게임'을 시작 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M은 K를 카리스마가 엄청난 분이며 계획한 건 뭐든지 이뤄내는 사람이라고 설명, K를 보좌하는 미친놈 C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M은 이미 이들 탐정에게 보낸 초대장에 '범인' 역할과 '피해자' 역할을 공지 했으며 철저하게 비밀로 부친다고까지 이야기 하며 건배를 제안하는데 이와 동시에 M은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살해되며 본격적으로 7명의 탐정들의 추리가 시작된다. 첫회에는 세정은 보이지 않고 유연석이 탐정으로 출연하며 강남, 박나래, 김정태 등이 97분을 빡빡하게 웃음으로 채워준다.
GOOD
-거대한 스케일, 다양한 설정 ★★★★★
-익숙하거나 새로와서 흥미진진한 캐릭터들 ★★★★★
한국식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겠다. 완전 새로운 게임이거나 배경이거나 세트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껏 봐 왔던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를 온전히 '범인은 바로 너'만을 위해 새롭게 세트를 만들어 리얼 현실이지만 가상의 설정 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설계했다는 점에서는 그야말로 처음보는 예능이다. 한회 방송분 안에 6~7개의 거대 세트와 그에 맞는 에피소드들,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만들어 주는 깜짝 게스트들이 촘촘하게 설계되어있어 한편을 보고 나면 "와 진짜 제작진들 인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무한도전' '런닝맨'을 통해 만들어진 발빠르고 눈치빠른 타고난 진행자 유재석은 변함없는 캐릭터로 '범인은 바로 너'에서도 제 역할을 하며 '무한도전'의 수능 특집 등을 통해 짬짬이 공부를 했던 덕을 톡톡히 보는 듯 하여 '범인은 바로 너'를 보면서도 유재석이 출연했던 '무한도전'과 '런닝맨'을 동시에 복기 할 수 있는 재미도 즐기게 해 준다.
예능인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안재욱은 의외의 부분에서 욕심인지 도전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뜻밖의 웃음을 안기며 예능인으로의 성공적인 활약을 한다.
이광수는 그간 '런닝맨'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설정들을 연기 경험으로 승화해 정말 탐정이라도 된 듯 엉뚱하고 집요한 추리를 선보이며 유재석과 앙숙 케미를 보여준다.
그리고 박민영이야 말로 그 동안 보지못했던 온 몸을 던지는 열연과 예리한 추리력으로 '범인은 바로 너'의 브레인 역할을 해 낸다.
김종민은 여전히 어리버리한 모습이지만 '범인은 바로 너'를 통해 박민영에게 사심을 보이는 설정으로 둘의 러브라인이 성사될 기대감은 전혀 없지만 지칠줄 모르는 일방적인 대쉬 의 재미를 선보인다.
첫회에서 벌써 이정도로 잡혀버린 캐릭터들의 케미는 회차가 진행되고 다른 에피소드를 만나면서 어떤 식으로 변형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BAD
-화면 조작의 불편함 ☆☆☆☆☆
-어짜피 사전제작인데 어떻게 5주를 기다리나 ☆☆☆☆☆
추리 예능이기에 좀 전의 힌트가 정확하게 뭐였지를 다시 보기 위해 몇초 전으로 돌리고 싶었으나 조작이 편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하긴, '범인은 바로 너' 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을 했으니 어려운 것은 이런 화면 조작뿐 만이 아니었다. 낯선 플랫폼이라는 부분을 쿨하게 인정하자면 또 다른 아쉬움이 든다.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이미 사전제작으로 다 만들었을텐데 왜 5주에 걸쳐 조금씩 보여주는 걸까? 오늘 이후부터 내리 3일을 쉬는데 그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해도 좋을 시간이건만!
사실 추리예능이라고는 했지만 K가 누구인지, M과 C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이들이 이야기 하는 프로젝트 D가 무엇인지는 별로 궁금하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맥락 없이도 이들 7명의 탐정이 처한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만으로도 흥미진진하고 그들이 처한 문제 상황이 매번 너무나 기발하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회가 다 방송된 다음에 빅피쳐가 공개되면 많이 놀라울 것이라는 기대도 된다.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이렇게 완성도도 높고, 출연진도 화려하고, 공들인 티가 팍팍 난다는 면에서 '범인은 바로 너'는 참 잘 만든 프로그램이다. 고만고만, 비슷비슷한 TV 예능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이런 양질의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시청자로서 가져본다.
'범인은 바로 너'는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5주에 걸쳐 공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만나게 된다.
3개월 전 2017년 9월 어느날로 부터 시작되는 '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 + 예지원과의 꽁트를 보여준다. 탐정 유재석에게 사건을 의뢰한 예지원은 해결에 대한 수고비를 대신하여 타로 점을 봐준다. "당신 같이 모자란 사람들과 조만간 함께 할 것"이라는 예지원의 점술은 놀랍지도 않게 7명의 탐정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등장하지만 누군지 뻔히 알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터져 나오다.
7명의 탐정이 모두 모인 한 비밀 파티장에서 자신을 M이라고 밝힌 파티 주최자가 등장하여 K의 지시로 지금부터 '살인 게임'을 시작 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M은 K를 카리스마가 엄청난 분이며 계획한 건 뭐든지 이뤄내는 사람이라고 설명, K를 보좌하는 미친놈 C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M은 이미 이들 탐정에게 보낸 초대장에 '범인' 역할과 '피해자' 역할을 공지 했으며 철저하게 비밀로 부친다고까지 이야기 하며 건배를 제안하는데 이와 동시에 M은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살해되며 본격적으로 7명의 탐정들의 추리가 시작된다. 첫회에는 세정은 보이지 않고 유연석이 탐정으로 출연하며 강남, 박나래, 김정태 등이 97분을 빡빡하게 웃음으로 채워준다.
GOOD
-거대한 스케일, 다양한 설정 ★★★★★
-익숙하거나 새로와서 흥미진진한 캐릭터들 ★★★★★
한국식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겠다. 완전 새로운 게임이거나 배경이거나 세트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껏 봐 왔던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를 온전히 '범인은 바로 너'만을 위해 새롭게 세트를 만들어 리얼 현실이지만 가상의 설정 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설계했다는 점에서는 그야말로 처음보는 예능이다. 한회 방송분 안에 6~7개의 거대 세트와 그에 맞는 에피소드들,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만들어 주는 깜짝 게스트들이 촘촘하게 설계되어있어 한편을 보고 나면 "와 진짜 제작진들 인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무한도전' '런닝맨'을 통해 만들어진 발빠르고 눈치빠른 타고난 진행자 유재석은 변함없는 캐릭터로 '범인은 바로 너'에서도 제 역할을 하며 '무한도전'의 수능 특집 등을 통해 짬짬이 공부를 했던 덕을 톡톡히 보는 듯 하여 '범인은 바로 너'를 보면서도 유재석이 출연했던 '무한도전'과 '런닝맨'을 동시에 복기 할 수 있는 재미도 즐기게 해 준다.
예능인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안재욱은 의외의 부분에서 욕심인지 도전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뜻밖의 웃음을 안기며 예능인으로의 성공적인 활약을 한다.
이광수는 그간 '런닝맨'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설정들을 연기 경험으로 승화해 정말 탐정이라도 된 듯 엉뚱하고 집요한 추리를 선보이며 유재석과 앙숙 케미를 보여준다.
그리고 박민영이야 말로 그 동안 보지못했던 온 몸을 던지는 열연과 예리한 추리력으로 '범인은 바로 너'의 브레인 역할을 해 낸다.
김종민은 여전히 어리버리한 모습이지만 '범인은 바로 너'를 통해 박민영에게 사심을 보이는 설정으로 둘의 러브라인이 성사될 기대감은 전혀 없지만 지칠줄 모르는 일방적인 대쉬 의 재미를 선보인다.
첫회에서 벌써 이정도로 잡혀버린 캐릭터들의 케미는 회차가 진행되고 다른 에피소드를 만나면서 어떤 식으로 변형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BAD
-화면 조작의 불편함 ☆☆☆☆☆
-어짜피 사전제작인데 어떻게 5주를 기다리나 ☆☆☆☆☆
추리 예능이기에 좀 전의 힌트가 정확하게 뭐였지를 다시 보기 위해 몇초 전으로 돌리고 싶었으나 조작이 편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하긴, '범인은 바로 너' 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을 했으니 어려운 것은 이런 화면 조작뿐 만이 아니었다. 낯선 플랫폼이라는 부분을 쿨하게 인정하자면 또 다른 아쉬움이 든다.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이미 사전제작으로 다 만들었을텐데 왜 5주에 걸쳐 조금씩 보여주는 걸까? 오늘 이후부터 내리 3일을 쉬는데 그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해도 좋을 시간이건만!
사실 추리예능이라고는 했지만 K가 누구인지, M과 C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이들이 이야기 하는 프로젝트 D가 무엇인지는 별로 궁금하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맥락 없이도 이들 7명의 탐정이 처한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만으로도 흥미진진하고 그들이 처한 문제 상황이 매번 너무나 기발하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회가 다 방송된 다음에 빅피쳐가 공개되면 많이 놀라울 것이라는 기대도 된다.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이렇게 완성도도 높고, 출연진도 화려하고, 공들인 티가 팍팍 난다는 면에서 '범인은 바로 너'는 참 잘 만든 프로그램이다. 고만고만, 비슷비슷한 TV 예능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이런 양질의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시청자로서 가져본다.
'범인은 바로 너'는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5주에 걸쳐 공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만나게 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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