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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57회’ 동이와 연잉군을 구할 숙종이 비밀 전략은?



“과인의 뒤를 이어 다음 보위에 오를 사람은, 오직 이곳에 있는 세자뿐이오. 또한 숙빈의 출궁 절차를 밟도록 하시오!”

숙종(지진희 분)이 칩거를 마치고 중신들에게 이 같은 명을 내렸다. 지난 4일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 제 57회에서 숙종은 그가 그토록 사랑하던 동이(한효주 분)를 출궁시키고, 사약을 받아 죽은 장희빈(이소연 분)의 소생인 세자의 정통성을 대신들 앞에서 확실히 공표하며 더 이상의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단도리를 했다.


숙종의 동이 출궁 결정에 놀라는 중신, 동이


하지만 숙종의 이같은 결정에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었다. 세자를 위해 결코 동이를 내치겠다는 비정한 의미가 아니었던 것. 숙종은 세자(윤찬)와 연잉군(훗날 영조/이형석 분)을 모두 구하기 위해, 동이의 출궁을 결정했다. 자신이 왕위에서 물러나 세자가 왕이 되게 한 후, 그 뒤를 연잉군이 잇도록 하기 위한 묘책을 세운 것이다. 후사를 볼 수 없는 세자인지라 훗날 자연스레 아우인 연잉군에게 왕위를 물려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숙종은 “임금인 내가 있는 한 절대로 세자와 연잉군은 함께 후사가 될 수 없어”라며 이러한 결정을 동이에게 알려주고, 또한 차천수(배수빈 분)에게도 잠시 한직에 물러나 있을 것이며 이는 모두를 속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몰래 알려주었다.


동이에게 서찰을 남기고 일을 꾸미는 숙종


한편, 숙종은 자신의 뜻을 밀어붙이기 위해 “심화증으로 온양행궁에 요양을 간다”고 말하라며 궁을 빠져나갔고, 동이에게는 “잊지 말거라! 너를 그곳에 혼자 두지 않겠다 한 내 말을”이라며 몰래 서찰을 남겼다. 사실 “세자도 연잉군도 모두 보위에 올라야 한다”는 뜻은 동이와 숙종 모두의 꿈이었으며, 숙종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숙종의 비밀 전략이 조금씩 공개된 이날 <동이>는 20.9% (TNmS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iMBC연예 글 김민주 | 영상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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