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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오피스 리뷰] “좋아해” 하석진♥고아성, 일과 사랑 모두 쟁취!


하석진과 고아성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4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박상훈)> 16회에서는 퇴사했던 우진(하석진)이 신임 본부장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우진은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서현(김동욱)과 대립하며 “회사 미래만 생각하고, 직원들 미래는 안중에도 없습니까!”라며 일침을 가했다. 우진이 사직서를 제출하자, 서현은 “다시는 아무 데도 발 못 붙이게 할 건데 후회 안 할까요?”라며 괘씸해했다. 우진은 “회사가 당신 개인 소유물입니까?”라며 당당히 맞섰다.

기택(이동휘)은 계속 깐족대는 용재(오대환)를 보다 못해 주먹을 날렸다. 이어 그는 “800만 비정규직을 대신해서 날린 거다!”라고 외쳤다. 이를 본 호원(고아성)과 강호(이호원)는 달라진 기택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 사실 기택은 위암 2기 진단을 받은 상황이었다.


퇴근한 호원은 우진과 산책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다 우진이 자신의 손을 잡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호원. 그녀가 부끄러워하며 “부장님...”이라 하자, 우진은 “나 이제 부장 아닌데. 가자, 은폭탄!”이라 하며 미소 지었다. 이후 호원은 우진이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고, 그에게 안겨 눈물 흘렸다.

구조조정으로 인해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자, 강호와 호원의 마음도 무거워졌다. 이에 기택이 “불안해하지 마. 오늘 우리 행복했잖아”라며 기운을 북돋웠다. 강호와 호원은 기택의 응원을 받아 다시 힘을 냈다.

호원은 백수가 된 우진에게 “놀아보니 어때요?”라고 물었다. 우진은 “너무 지겨워요”라며 무료해했다. 호원은 “피 흘리기 싫어서 도망친 거 아니에요? 제 생각은 부장님은 우리 옆에 남아서 싸워야 했다고 생각해요”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집으로 돌아간 우진은 “혼자서도 잘 크네, 은호원. 부장도 가르치고”라며 기특해했다.


서현은 미국 지사로 발령받아 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호원은 그를 찾아가 “무서운 얼굴로 저 봐주신 거 다 알아요. 제가 본부장님 협박했을 때도, 공모전 때문에 폭탄 발언했을 때도 다 봐주신 거잖아요”라며 그를 이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호원은 “선생님 되게 좋은 분이세요. 감추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현이 “사람들은 좋기만 한 사람을 이용하지”라며 씁쓸히 답했다. 그러자 호원은 “중요한 건 그 사람을 선생님이 좋아한다는 거잖아요”라고 조언한 후, “열심히 일 배워서 본부장님 돌아오시는 거 기다릴게요”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기택은 지나(한선화)에게 “똥 밟지 말고 꽃길 걸어라”라며 이별을 고했다. 지나는 수술을 앞둔 기택을 찾아가 “잘 버티고 와. 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잘 이기고 오라고”라며 변치 않는 마음을 전했다. 기택은 지나를 뜨겁게 안고는 “너 초라하게 만들지 않을게”라며 고마워했다.


휴가를 낸 호원은 우진이 있는 바다로 향했다. 호원이 “연락은 왜 안 돼요?”라며 투정부리자, 우진이 “나 기다렸어요?”라고 물었다. 호원은 “기다렸죠, 매일매일”이라 답하며 그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인생 짧아요. 우리도 언제가 마지막일지 몰라요. 그래서 해야 할 말을 오늘 꼭 해야 돼요”라고 한 후, “저 부장님 좋아해요”라며 고백했다.

우진은 “며칠을 못 기다리고 먼저 고백하냐. 나도 좋아한다고”라며 호원에게 입을 맞췄다. 이후 우진이 회사로 복귀해 “신임 본부장 서우진입니다”라고 밝게 인사하는 모습에서 마지막 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다룬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는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으로는 유승호, 김소현, 엘, 윤소희 등이 출연하는 <군주-가면의 주인>이 오는 10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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