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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바르사·레알 제치고 선두! '라스 팔마스 돌풍' 후끈

라스 팔마스 선두 질주! 라스팔마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에 올랐다. /사커웨이 캡처

라스 팔마스, 초반 2연승!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라스 팔마스를 주목하라!'


리그 초반 '미치는 팀'이 나오기 마련이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한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어김없이 '미치는 팀'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라스 팔마스다.


지난 시즌 라스 팔마스는 12승 8무 18패로 11위에 랭크됐다.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홈에서 8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강점을 보였으나, 원정에서 4승 3무 12패로 부진했다. 강등을 당한 19위 헤타페, 20위 레반테에 이어 원정 패배가 세 번째로 많았다.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졌다. 38경기 45득점(실점)에 그쳤다. 호나탄 비에라가 10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윌리안 호세가 9골로 뒤를 이었다. 두 선수가 전체 득점의 42.2% 이상을 책임졌다. 공격이 다양하지 못해 상대 골문을 많이 열지 못했다.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올 시즌 라스 팔마스는 확실히 다르다. 화끈하다. 공격력이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2위인 윌리안 호세가 팀을 떠났지만 공격력은 더 올라갔다. '강호' 발렌시아를 꺾으며 '원정 울렁증'도 어느 정도 극복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라이트백 미첼, 가나 출신의 미드필더 케빈 프린스 보아텡, 크로아티아 출신 마르코 라바아가 팀의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다. 수비-중원-공격이 모두 업그레이드 됐다. 미첼은 측면에서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보아텡은 윙포워드로 기본 배치되어 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라바아는 개막전 2골로 발렌시아 격침의 수훈갑이 됐다.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기존 멤버들도 함께 빛나고 있다. 호나탄 비에라는 공격 조율사 구실을 톡톡히 하며 1골을 기록했고, 엘 자르는 29일 그라나다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활짝 웃었다. 팀이 전체적으로 4-2-3-1의 공격적인 전형 속에서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2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득점력 고민을 풀어낸 라스 팔마스다.


23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4-2로 물리친 라스 팔마스는 29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라나다를 5-1로 대파했다. 2연승에 9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골득실 +6으로 바르셀로나(2승 골득실 +5)와 레알 마드리드(2승 골득실 +4)를 제치고 리그테이블 가장 위를 점령하고 있다.


8월 순위표 꼭대기를 지킨 라스 팔마스는 9월에 '죽음의 일정'을 맞이한다. 9월 11일 세비야 원정에 나서고, 9월 18일 말라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9월 22일에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9월 26일에는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9월 4경기에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라스 팔마스. 과연, 라스 팔마스 돌풍이 태풍으로 바뀔 수 있을까?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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