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BC 뜻밖의 시상식①]
뭐 이런 상을 다 주나?
첫 번째 뜻밖의 시상식은
2015년 MBC를 빛낸 프로그램의 이름을 딴 상을 2015년 MBC를 빛낸 스타들에게 수여한다.
권위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이 오직 연말 자축을 위한 기획으로
해당 프로그램과 해당 스타는 1%도 연관성이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이다.
[무한도전 상] : <마이 리틀 텔레비전> 모르모트PD
다시는 '모르모트'를 무시하지마라!
순박하고 친근한 인상에 남다른 개그감까지?
이제는 개인 방송계의 씬스틸러로 떠오른 모르모트PD!
노래, 댄스, 화술, 액션연기 등 매주 나홀로 <무한도전>을 찍고 계신 이 분!
한때는 걸그룹 전담PD로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꿈의 직장인이었으나
알고 보니 극한 직업이었다고 전해라~
[빛나거나 미치거나 상] :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처음 그녀의 파마머리와 주근깨를 보았을 때 모두가 '미쳤다'고 했다.
그녀 역시도 '드라마 여주인공이 이래도 될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로지 연기 하나로 사랑스러운 짹슨을 만들어낸 황정음!
오히려 예뻐진 그녀를 보며 짹슨을 돌려달라는 요청이 빗발칠 정도였으니!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선택을 한 뒤
결국 드라마와 캐릭터 모두를 살려낸 당신이 위너!
[능력자들 상]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코스모스 거미
나란히 가왕 장기집권의 기록을 세운 김연우와 거미!
이제는 클레오파트라와 코스모스라는 애칭이 더 익숙할 만큼
긴 시간 <복면가왕>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원래도 누구나 실력을 인정하는 가수였지만
가면을 쓰고 또 한 번 그 저력을 입증한 두 사람을
우리는 '능력자들'이라 부르기로 한다!
[라디오스타 상] :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라디오스타'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DJ 배철수!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올해 무려 25주년을 맞이했다.
외국에 갈 때 직업란에 '디스크 쟈키'라고 쓰고
여전히 라디오에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 스케줄을 잡는다는 그에게
수줍게 '라디오스타 상'을 건네보는 바이다.
[서프라이즈 상] : <킬미, 힐미> 지성
7개의 인격이 한 드라마에 등장할 수 있을까 의심했고,
그걸 한 배우가 소화할 수 있을 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우려를 한 방에 날려버린 배우 지성!
회차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인격이 등장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매주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감동과 재미 모두를 잡아내다니!
먼훗날 <서프라이즈>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이야기다.
[나 혼자 산다 상] : <마이 리틀 텔레비전> 서유리
큰 거실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미스 마리테'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각 방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출연자들을 뒤로 한 채 홀로 외로움을 삼키는 서유리는
군중 속에 고독한 현대인의 상징이라나 뭐라나~(읭?)
실제 <나 혼자 산다>가 1인 가구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듯
시작은 혼자였지만 각 방의 출연자들과 점차 케미를 발산 중인 서유리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
[화려한 유혹 상] : <내 딸 금사월> 전인화
왜 나는 너를 만나서~♬
득예가 해더가 되고 해더가 득예가 되고 '이게 말이 돼?' 싶지만
전인화의 화려한 미모와 연기력으로 다 설득했다.
이게 50대의 미모라는데 말이 안 될 건 또 뭐람?
전인화 is 뭔들~
[진짜 사나이 상] :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아니 이게 무슨 말이오! 입대라니!
여성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쾅쾅 찍었던 <그녀는 예뻤다>를 끝으로
리얼 입대하게 된 최시원!
지금도 충분히 멋있지만 더 멋있어져서 돌아올 그를 기다리며
단무지만 보면 생각난다는 안부 인사를 전해본다.
이런 상이라도 받아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