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 골퍼의 올스타전이라 할 수 있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대회를 이틀 남기고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GC에서 '초대형'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24명의 출전자들이 한꺼번에 등장, 우승팀에게 주어질 '챔피언스 트로피' 옆에 12명씩 나뉘어 앉아 기자회견에 나섰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등장했지만, 쟁쟁한 프로들인 만큼 승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이날 발표된 포볼 게임 조 편성은 1조 배선우/김보경(국내파, 이하 앞서 언급하는 2명이 국내파) 박희영/장하나(해외파), 2조 박 결/김민선 이미림/이미향, 3조 김해림/서연정 이일희/제니신, 4조 이정민/김지현 백규정/김효주, 5조 박성현/안신애 최운정/김세영, 6조 조윤지/고진영 박인비/유소연으로 결정됐다.
대회 홍보대사인 박인비에게 가장 먼저 시선이 쏠린 가운데, 박인비는 "그 동안 같이 치고 싶었던 선수끼리 최대한 조를 편성했다. 그런데 포볼이니 서로 믿지 말고 나만 잘 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될 것 같다"며 수줍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박인비는 "첫 조와 마지막 조에서는 반드시 승점을 딸 수 있도록 배치했다"고 말해 자신의 승리를 은근히 장담하기도 했다. 박인비는 절친한 사이이기도 한 유소연과 포볼 게임 마지막 조인 6조에서 고진영/조윤지 조와 대결한다.
앞서 열린 LF포인트 왕중왕전 우승자이기도 한 조윤지는 '거물' 박인비와의 대결을 앞두고도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해 제가 8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는 9연속 버디도 해 보겠다"고 선언, 당당한 태도로 박수를 받았다.
또, '달걀 골퍼' 김해림은 "(서)연정이와 함께 팀을 이루게 됐는데, 멀리서 온 이일희-신지은(제니신) 이분들을 이겨도...되겠습니까?"라고 멋쩍은 듯이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이일희는 곧바로 "지은이와 제가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대적해 벌써부터 만만찮은 경쟁을 예고했다.
빨리 많이 이길수록 경기가 먼저 끝나는 매치플레이의 특성상 "빨리 끝내겠다"는 다짐도 곳곳에서 나왔다. 박인비의 포볼 파트너 유소연은 "2년 전에 여기 베이사이드GC에서 포섬 경기를 14번 홀에서 끝낸 적이 있다. 이번에는 한 홀 정도 더 빨리 끝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LPGA 신인왕이자 손꼽히는 장타자인 김세영은 KLPGA 장타자 박성현을 상대로 "14번홀 정도에서 빨리 끝내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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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스포츠뉴스팀 |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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