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와 '천재소녀' 리디아 고의 각종 타이틀 대결로 들뜬 분위기 속에 LPGA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마무리됐다.
최종적으로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과 LPGA 명예의 전당 헌액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들고 돌아오는 박인비가 국내 팬들과 만나는 자리,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대회는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아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해외에서 뛰는 LPGA 골퍼 12명, 국내에서 뛰는 KLPGA 골퍼 12명이 3일간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대회가 열리는 장소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베이사이드골프클럽이다.
출전하는 골퍼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사실 장소는 별로 승패에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는 말처럼 예비 갤러리라면 대회 개최 골프장에 대해 조금은 알고 가는 게 좋겠다.
베이사이드골프클럽은 우선 기장군의 달음산에 인접해 있으며, 9홀 규모의 3코스가 모여 27홀을 이루고 있는 회원제 골프장이다. 2010년 개장했으며, 골프장의 최남단에 클럽하우스가 위치해 실용적인 동선을 가지고 있다. 골프클럽에 따르면 이곳의 자랑은 27개 홀 모두가 남에서 북쪽 방향으로 배치되어, 경기 중에 골퍼가 햇빛에 눈부실 일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코스는 파크 코스, 레이크 코스, 캐년 코스의 세 가지로, 부채꼴과 같은 형태로 클럽 전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파크 코스와 레이크 코스에서 대회가 열린다. 난이도가 가장 있는 코스는 미국 그랜드캐년을 모방했다는 캐년 코스라고 알려졌지만, 이번 대회에선 제외됐다.
지형은 대체로 평탄해 깔끔하고 단순한 느낌을 주지만, 그런 만큼 곳곳에 함정과 같은 해저드가 있어 플레이에 재미를 주도록 만들어졌다.
파크 코스는 코스 내에 자생하고 있는 울창한 해송 군락 덕분에 공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레이크 코스는 모든 홀이 저수지에 접해 만들어져 있어 잔디와 모래, 대형 비치 벙커의 조화가 시각적인 아름다움 및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 클럽 측의 설명이다. 파크 코스는 3586야드(3279m), 레이크 코스는 3680야드(3364m)로 코스의 길이는 평균 대비 긴 편이다.
홀마다 부여된 핸디캡을 보면(홀에 부여되는 핸디캡의 경우, 숫자가 낮을수록 난이도가 높은 홀이라는 뜻이다) 파크 코스에서는 1번홀(파4)이 핸디캡 1로 가장 난이도가 높고 7번홀(파3)이 핸디캡 2로 그 뒤를 잇는다. 레이크 코스에서는 2번홀(파3)이 핸디캡 1이고, 6번홀(파4)이 핸디캡 2이다. 어렵다는 홀을 베테랑 프로골퍼들이 어떻게 공략하는지를 유심히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이곳은 또한 3년 전인 2012년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이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박인비가 2승을 거두며 MVP에 등극했던 만큼, 이 코스에 대한 박인비의 선호도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훌륭한 LPGA 투어 시즌을 보낸 박인비가 베이사이드골프클럽에서도 좋은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MVP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대회 나흘을 남겨두고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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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스포츠뉴스팀 | iMBC, 베이사이드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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