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나래(인천시청)가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한나래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 7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최지희(수원시청)를 2-0(6-4 6-2)로 이겼다.
1세트 진행 도중 기상 악화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결국 실내 코트로 장소를 옮겨 경기가 속행됐고 한나래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나래는 2세트에서도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단 2게임만 내주며 2세트를 6-2로 마무리 지은 한나래는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나래는 복식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한나래는 "가을비가 내려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어려운 경기였는데 잘 이겨 내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2관왕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 2년 전 이곳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서키트에서 2관왕에 올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과 좋은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지희 공이 낮게 깔려 좀 애를 먹었지만 한 발 더 뛰고 차분하게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지희는 "차분히 했어야 했는데 올해 첫 단식 결승이어서 욕심이 났는지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 아쉽지만 고2 때 기록한 4강을 뛰어넘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나정웅(고양시청)이 송민규(KDB산업은행)를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2-1(7-5 4-6 6-4)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사진] 한나래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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