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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음악감독 임현기가 밝히는 <복면가왕>에 대한 '궁금증' YES or NO


예상을 뒤엎는 반전! 치밀한 두뇌싸움!

가면 뒤 인물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오늘도 네티즌 수사대가 총출동했다.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MBC 예능 <복면가왕>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가면 뒤의 인물이 당신이 예상했던 그 사람이든, 혹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이든간에 당신은 가면이 벗겨지는 그 순간, 강렬한 짜릿함을 맛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복면가왕>의 묘미이다.

<복면가왕>은 미스터리한 컨셉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램의 전 제작과정이 모두 베일에 싸여있다. 이에 <복면가왕>의 음악감독 임현기 프로듀서를 직접 만나 궁금했던 <복면가왕> 속 비화에 대해 들어봤다.



1. 복면을 쓰고 노래하면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지 않나요?

NO
출연자들은 리허설을 할 때조차 복면을 쓰고 노래합니다. 이때 복면 디자이너들이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불편한 점들을 보정해주세요. 물론 복면을 쓰고 노래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출연자도 있겠지만, 오히려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마음 놓고 노래를 해서 실력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시는 분들도 있어요.


2. 듀엣을 하면 경연자들끼리는 서로에 대해 아나요?

NO
리허설 현장에서도 복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을 전혀 알 수 없어요. 심지어 콘티에도 그 사람의 실명이 적혀있지 않고, 그 사람을 연상시킬 수 있는 특징을 잡아 닉네임으로 적어놓거든요. 예를 들면 '긴머리, 파마머리' 이렇게. 그래서 콘티가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누가 출연하는지는 전혀 알 수 없어요.

또 무대에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조차 경연자들끼리 마주치지 않도록 다른 통로를 사용하도록 동선을 짜요.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얼굴이 알려진 매니저는 녹화 현장에 출입할 수 없고, 매니저나 코디분들도 선글라스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현장에 옵니다. 만일 출연자가 자신의 <복면가왕> 출연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는 경우에는 출연을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3. 음악감독은 출연자들이 누구인지 다 알고 있나요?

YES
물론 알아야 합니다. 편곡이나 디렉션을 주려면 출연자의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인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거나, 정 모르는 경우에는 인터넷을 뒤지고, 그 가수의 공연 영상 같은 것들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리허설 도중 저도 모르게 실명을 부르는 실수를 한 적도 있어요.(웃음)


4. 대결 상대는 누가 정하나요? 공정한 편인가요?

YES
제작진에서 캐스팅을 해 주시면 보컬 조합은 제가 합니다. 그 회차 출연자 전체 구성을 보고 비등한 실력을 가진 사람끼리 무대에 서서 대결을 펼치도록 짝을 짓죠. 1,2번 출연자는 5,6번 출연자를 모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불리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1~8번 출연자 모두를 알고 전체적인 맵을 보고 있는 저희 입장에서는 실력 차이가 크게 나거나 불합리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편곡이나 후반 작업도 절대 가수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일괄적으로 저희가 다 해요. 그래서 공정한 조건에서 겨룰 수가 있는 거죠. 만일 개인에게 작업을 맡기면 개인 프로듀서가 없는 사람의 경우 경연에서 밀릴 수밖에 없잖아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복면가왕>은 경쟁 프로그램이 아니에요. 노래를 듣고 복면을 벗었을 때 그 출연자에게 갖고 있던 편견을 깨는게 목적인 프로그램이에요.



5. 시청자들이 헷갈리도록 출연자들에게 일부러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나요?

NO
헷갈리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게 억지 춘향이면 안되겠더라고요. 하지만 경연자 본인이 할 수 있으면 정말 베스트죠. 성대를 안 긁는 창법을 쓰는데 의도적으로 성대를 긁는 창법으로 부른다거나 하는 것. 그래도 귀가 예민한 시청자라면 모를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는 '누군지 알긴 아는데, 혹시?' 하는 아슬아슬함이 아닐까요? 윤일상 작곡가의 말처럼 그게 깨지면 큰 사건인거죠.


☞ [인터뷰①]음악감독 임현기, "<복면가왕>에 '나올 수 없는 사람' 나왔으면" 누구?


  임 현 기 음악감독
  現 팻뮤직 프로듀서
  기타리스트, 작곡가, <슈퍼스타K 시즌5> 음악감독, <보이스 오브 코리아2> 음반 프로듀서
  백석예대, 한양여대 교수

    ※ 현재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iMBC연예 취재팀 | 사진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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