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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눈물까지 쏙 뺀 <휴먼다큐 사랑> "역시! 10년의 내공"


"그래도 사랑, 지금 사랑"

MBC <휴먼다큐 사랑>이 10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3시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기자 시사회 및 간담회의 시간을 갖고 지난 10년간의 소회와 앞으로 방송될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식 인터뷰 석상에는 책임 프로듀서 김진만 CP와 열 번째 <사랑>을 직접 제작한 이모현, 김동희 PD가 참석해 그간의 <휴먼다큐 사랑> 제작기와 촬영 소감을 털어놨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휴먼다큐 사랑>은 역경 가운데에서도 사랑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사랑'의 힘을 안방극장에 전하는 MBC 대표 다큐멘터리 브랜드다.

10주년 특집으로 오는 5월 4일부터 총 5회에 걸쳐 방송되는 <2015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뮤지션 故신해철 가족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러시아에 귀화해 올림픽 무대에 설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천재 스케이터 안현수 선수의 이야기, 그리고 만인의 연인이었던 배우 故최진실의 남겨진 두 자녀 환희와 준희의 이야기 등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유명인과 그들 가족의 근황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처럼 유명인의 가족 이야기가 이번 특집에 모두 담길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모현 PD는 "<휴먼다큐 사랑>은 뭔가 기획하고 의도해서 섭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모두가 궁금해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섭외를 시도했고, 될거라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촬영을 허가해 주실 줄 몰랐다."고 섭외 진행 과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신해철 가족과 안현수 모두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는데, <휴먼다큐 사랑>을 촬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거 같다. 10년간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다"는 말로 그간 <휴먼다큐 사랑>이 쌓아온 시청자와 출연자들의 신뢰가 헛되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밖에 유명인은 아니지만 필리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9살 민재가 한국의 아빠를 찾아가는 내용이 담긴 4화 '헬로 대디' 편의 경우,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지만, 우리 사회에서 생각해볼만한 일들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강요하지 않으면서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작을 맡은 김동희 PD는 설명했다.

이날 기자시사회에서 상영된 네 가족의 이야기는 불과 15분 내외의 짧은 하이라이트로 소개되었지만, 현장에 있던 30여 명의 기자들을 상영시간 내내 훌쩍이게 만들었고, 상영 이후 기자들로 하여금 심도있는 질문으로 인터뷰를 이끌도록 만들었다.


인터뷰 말미, 김진만 CP는 <휴먼다큐 사랑>의 10주년을 동갑내기 예능 <무한도전>의 10주년에 수줍게 빗대며 "10주년이 20주년이 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과 기자들의 관심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변화하고, 사람들이 귀해질 수 있는 일을 하는게 다큐멘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세상을 가치롭게 변화시키는 다큐멘터리가 오래도록 생존할 수 있도록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10주년 특집으로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랑>은 오는 5월 4일 故신해철 가족 편 ‘단 하나의 약속’을 시작으로, 2편, 3편(2부작) :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5월 11일, 18일), 4편 : 필리핀 민재 가족 편 ‘헬로 대디’ (5월 25일), 5편 : 진실이 엄마 Ⅱ -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6월 1일)까지 총 5편을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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