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학교의 실태, '드라마인가, 현실인가'
<앵그리 맘>이 그려내는 학교의 실태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26일(목)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에서는 학생들과의 진로상담을 하는 선생님 노아(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들의 단절된 관계가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노아는 학생들로 하여금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이를 함께 상의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차가웠다. 이경(윤예주)과 복동(지수), 상태(바로)가 그 대표적인 예였다.
노아는 이경에게 "네가 아란(김유정)과 너무 친하게 지내니까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따돌렸다고 들었다. 이에 대해 뭔가 고민이 없냐"라며 물었고, 이경은 "선생님은 뭘 알지도 못하면서"라며 외부의 소문에 빗대어 자신을 먼저 평가한 노아에게 말문을 닫았다.
복동 역시 "형이 교도소에 갔다고 하던데"라며 가족기록란을 먼저 살피며 묻는 노아에게 "그게 내 진로상담이랑 무슨 상관이냐"라며 기분이 상한 듯 거친 말을 구사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태도는 상태(바로)의 차가운 말로 정리됐다. 상태는 "고민을 털어놓으면 해결해줄 수가 있냐.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알려고 하지를 마라. 교사에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낼 바보는 없다"라며 신뢰감 단절로부터 오는 반감으로 대화를 단절시켰다. 방울(김희선) 역시 상담이라는 소리에 곧바로 낮잠을 즐기며 "다음 체육시간이냐"라며 가지 않았다.
과연 드라마 속 상황인가, 이 시대 학교 현실의 민낯일까. 한편, 이날 이경의 '자살 위장'으로 사건이 불거진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연송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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