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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나는 가수다>, 감동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마침내 경연은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최고 가왕들의 축제! 최고의 가수들이 오직 가창력만으로 승부하는 MBC 대표 음악 방송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금요일인 오늘(30일) 첫 방송된다.


첫 방송 녹화가 있던 날, 상암 MBC 신사옥 공개홀 대기실 입구는 새로워진 <나가수> 로고가 그려진 포스터로 장식됐다.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인만큼 새로운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고민의 흔적이 달라진 로고에 깃들어 있다.


이날 경연이 펼쳐질 상암 MBC 신사옥 공개홀 무대 위에는 여느 때보다 묵직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아직 청중 평가단이 입장하기 전인 카메라 리허설 시간이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조명과 음향, 카메라를 꼼꼼히 체크하는 스태프들의 분주한 움직임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사람의 조심스러운 떨림이 느껴졌다.


첫 무대, 어둠 속에서 실루엣 하나가 걸어나온다. 작은 체구의 그 실루엣은 다름 아닌 가수 박정현.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에게 공인받은 뮤지션이 된 그녀가 이번 <나는 가수다>에서는 MC를 맡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다시 한번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최초의 <나가수>가 방송된지 4년, 그녀는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첫 MC를 맡게 된 박정현이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수로서가 아닌 MC로서 <나가수>무대에 서는 일은 그녀에게 또 다른 도전이다. 잘 해 낼 수 있을까?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박정현은 걱정이 되는지 반복해서 자신의 진행 스타일을 체크한다.


<나가수> 무대는 온전히 가수를 위한 무대로 꾸며진다. 크게는 카메라 워킹부터 작게는 가수에게 마이크를 전달하는 스태프까지. 카메라 감독은 시간대별로 꼼꼼하게 채워진 콘티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가수들의 감정선을 따라 촬영을 이어간다.


한 카메라맨이 직접 카메라를 등에 지고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는 이렇게 신들린 기타리스트의 손뿐 아니라 음악적 황홀경에 이르는 그의 영혼까지 카메라에 담아낸다.


<나가수>의 새로운 코너 '음악 감상실'의 진행자로 섭외된 김연우와 이본이 가수들의 리허설을 지켜보고 있다. <토토가> 이후 TV에서 다시 만나게 된 반가운 얼굴 이본과 오늘은 무대 위가 아닌 관객석에서 음악을 즐기고 있는 김연우에게서는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나가수>의 모든 무대가 온전히 가수를 위한 무대라면 실로 그 무대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바로 이들이 아닐까? 가수의 목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코러스, 일곱 명의 가수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턱없이 짧은 일주일을 밤낮없이 연습했을 밴드와 악단들. 이들의 숨은 공이 아니었다면 지금 <나가수>의 감동은 아마도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음악을 통해 우리 안의 감동을 다시 일깨울 <나는 가수다>는 1월 30일(금)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영 | 사진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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