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꾼 일지 제3장. "본 내관은 그리 착한 내관이 아니올시다">
덥고도 더운, 땡볕도 이런 땡볕이 없는 용인 드라미아~
그 곳에는 어린 아역들과 함께 촬영하느라 더 많이 고생한 한 배우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송내관!
극 중에서도 왕자를 애지중지 보필하느라 손, 발이 닳도록 모시고 받드는데
현실에서의 송내관도 극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
그 이유는 다름아닌 한여름 아역 사극 촬영 때문이었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여러겹의 옷과 더위와의 사투가 어린이에게는 더 고된 일이었을 듯.
대사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동선 맞추는 데도, 인서트 컷 하나 찍는데도
맑고 청량한 동심의 세계는 촬영에 집중하는 시간을 짧게 만드는데 서슴없었다.
속세의 때가 뭍은 성인은 동심과 어울리기 어려운 법.
NG가 나도 까르르르 무한반복 할 수 있는 동심에 적응 하는 건
아무리 송내관이라도 힘들 일이죠.
천사같은 얼굴로 수십번 리허설과 NG를 반복하던 송내관님은 웃으면서 말씀하십니다.
"아저씨 그렇게 착한 사람 아니다~ ^^ 우리 잘 해 보자"
푸핫~
동심은 아마도 "아저씨 진짜 착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을 거예요.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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