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수)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주말만 패밀리' 특집으로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출연했다.
이날 최태준은 "결혼식 라인업이 거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던데"라는 질문에 "'라스' 나온 김에 말씀드리고 싶은 게 같은 직업군에 있다 보니 얘기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상대방의 작품도 있고, 제가 상대방 얘기를 하는 게 때로는 집중에 방해될까 걱정도 된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얘기 같다"고 말했다.
서론이 길다는 이야기에 최태준은 "'뭐가 그렇게 눈치 보여서? 뭐 그렇게 배려를 해?'라고 할 수 있지만 배우자 뿐 아니라 작품을 함께 만드는 분들께 누가 되고 싶지 않아 밑밥을 잘 깐 거다. 제 빌드업이라고 생각해 주세요"라고 하며 "결혼식 때 너무 감사하게 홍기 형도 축가를 불러주고 디오 씨랑 크러쉬랑 이적 선배님까지 축가를 불러줬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가 "이적 씨가 웬만하면 축가 안 해준다"고 하자 최태준은 "축가 부탁 잘 안 받는다고 알고 있었다. 홍기 형이 '다행이다'를 부를 계획이었는데 이적 선배님이 결혼식에 참석하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홍기 형이 선배님 노래를 부르게 될 것 같다. 동의를 구하는 게 예의일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린다'고 했더니 '나한테 부탁하면 되지. 내가 부를게'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얼마나 밑밥을 잘 깔면서 적이한테 얘기했겠다"며 웃었고, 최태준은 "너무 감동받았다. 너무 행복했던 결혼식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태준은 박신혜와의 하관 운명설도 언급했다. 그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가 팬분들께서 사진을 겹쳐서 만들어 준 것을 보고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하며 "와이프 얘기 나올 때마다 무슨 얘길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해 본 게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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