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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콜롬비아 돌풍 잠재우고 4강

기사입력2014-07-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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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4분 강력한 프리킥으로 브라질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루이스가 환호하고 있다=MBC>


2014 월드컵 콜롬비아 돌풍은 8강에서 끝났다.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잠재우고 통산 6번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5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카스텔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브라질은 경기시작 7분만에 터진 치아구 시우바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다비드 루이스의 추가 골을 묶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 골을 만회한 콜롬비아를 2-1로 이겼다.


승부 못지않게 ‘월드컵 슈퍼스타 콘테스트’ 의미가 부여됐던 이 경기의 네이마르 : 로드리게스의 대결에서는 결말이 나지 않았으며 ‘네이마르의 명성’과 ‘로드리게스의 가능성’만 확인하는 수준으로 끝났다.

브라질은 9일 4강전에서 지난 월드컵 4회 연속 4강에 오른 ‘진정한 월드컵 최강’ 독일과 우승을 향한 사실상의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다.
브라질과 독일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만났으며,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했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 전 A매치 총 전적 16승 8무 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이날만큼은 결연의 의지가 돋보였고, 콜롬비아 역시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신있게 브라질에 정면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전세는 전반 7분만에 갈라졌다.
코너 킥을 얻은 브라질의 네이미르가 문전 너머에 있던 주장 시우바를 겨냥해 강하게 날아가다 뚝 떨어지는 완벽한 로빙 볼로 실바는 몸만 갖다대 쉽게 골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제2의 펠레'다운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킥이었다.

이후 브라질은 파상공세를 그치지 않았으며, 특히 ‘위험 인물’ 로드리게스를 이중 삼중 에워싸며 그의 공격 루트를 봉쇄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21분 마리오 예페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브라질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 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한숨을 돌린 브라질은 후반 24분 다비드 루이스가 거의 30m 프리킥을 그대로 오른쪽 골망으로 꼿아 2-0을 만들었다.
이 슈팅은 너무나 강력해 GK가 드늦게 봤지만, 페널티 킥 처럼 손쓸새도 없었다.

콜롬비아는 후반 35분 페널티 킥을 얻었는데 로드리게스가 성공시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이날 경기는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무대였고, 따라서 집중마크 속에서도 그는 골을 넣었어야 했다.
결국 로드리게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나타난 슈퍼스타 감으로 평가만 됐을 뿐, 팀의 패배로 “네이마르보다 낫다”는 평가까지 받을 수는 없었다.

콜롬비아는 그러나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8강의 신화를 썼으며, 월드컵 무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목표를 100% 달성하고도 남았다.



iMBC연예 스포츠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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