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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이 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트가 2일 발표한 역대 월드컵 잊혀진 영웅 베스트 10에서 3위에 올랐다. / 유로스포트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38)이 유럽 언론이 선정한 '월드컵 잊혀진 영웅'에 뽑혔다.
안정환은 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트'가 2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한 '역대 월드컵 잊혀진 영웅' 베스트 10에서 3위를 차지했다. 1930 우루과이월드컵을 시작으로 20회를 맞는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그간 떠올랐던 수많은 스타를 제치고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로스포트는 '월드컵에 3회 출전한 안정환은 2002 한일월드컵 본선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무너뜨린 골든 골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고 '월드컵 이후 곧바로 페루자에서 방출당했다'고 덧붙였다.
2위는 사이드 알 오와이란(47·사우디아라비아)이 차지했다. 오와이란은 1994 미국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전에서 전반 5분 70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월드컵 역사에 남을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1위는 조국을 1962 칠레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마리우두(75·브라질)였다. 아마리우두는 부상으로 쓰러진 '축구 전설' 펠레(74)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월드컵 본선 4경기 3골을 터뜨렸다.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스페인전에서 두 골을 모두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체코와 결승전에서도 전반 17분 동점 골을 터뜨리며 3-1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묵묵히 스페인을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호안 카프데빌라(36)는 4위에 올랐고 1970 멕시코월드컵 우승 주역 클로도알두(65·브라질)는 5위를 차지했다.
◆ 잊혀진 월드컵 영웅 베스트 11
1위 아마리우두(브라질)
2위 사이드 알 오와이란(사우디아라비아)
3위 안정환(한국)
4위 호안 카프데빌라(스페인)
5위 클로도알두(브라질)
6위 조시 개텐스(미국)
7위 벤자민 매싱 (카메룬)
8위 스테판 기바르쉬(프랑스)
9위 요르단 레치코프(불가리아)
10위 루시엥 로랑(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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