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구리 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이장님의 순박한 발언이 김구라와 서장훈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23일(금)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충남 서천군 장구리 편의 마지막 날 '장구리 대표 선수 선발전'이 그려졌다. 김구라, 박중훈,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사남일녀는 200여명의 주민들 중 적어도 100명은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막상 시간이 다 되자 모인 것은 고작 20여명뿐이었다.
이에 김구라가 이장님께 이유를 묻자 이장님은 순박하게 오늘 "마을 주민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라고 대답했다. 이장님은 선수 선발전 날짜를 잡은 본인이라 김구라가 "근데 왜 날짜를 이렇게 잡았냐"고 묻자 이장님은 순박하게 "까먹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민들이 20여명 밖에 모이지 않았기에 자칫하면 순위에 상관없이 모든 주민이 선수가 돼야 하는 상황. 실제 경기가 진행되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제기차기 참가자 남성 3명은 각각 2개, 2개, 6개를 차 결국 고작 6개를 찬 주민이 대표로 선발됐다.
그 후 여성 제기차기 선수를 뽑아야 했지만 아무도 지원하는 여성 주민이 없자 MC 김구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바로 참가자들 중 1개 이상 제기를 찬 주민에게 참가상 휴지를 선물로 준다는 것. 김구라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생활력 강한 장구리의 어머니들이 연이어 출전해 웃음짓게 하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김구라가 이장님께 "이래가지고 종천면 체육대회에서 우리 마을이 우승할 수 있겠냐"고 묻자 이장님은 덤덤한 목소리로 "선수가 오늘 다 안와가지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김구라가 "그거 누구 때문이냐"고 묻자 이장님은 순박하게 "저 때문에 그런가 봐요"라고 대답해 미소짓게 했다.
소박하고 순박한 내용으로 편안한 웃음을 안긴 <사남일녀>의 후속으로는 7명의 스타가 세계의 맛을 찾아다니는 맛 기행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이 매주 금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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