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큼한 돌싱녀>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 남편 정우(주상욱)가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되어 나타나면서 시작되었다. 애라(이민정)는 정우의 연구비 등으로 사용된 빚을 홀로 갚으며 이혼 후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나마도 이혼녀라는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쉽지 않았던 상황. 그러다 다시 정우의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앙큼한’ 복수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홧김에 지원한 인턴이었지만 애라는 회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상사들의 구박과 정우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발로 뛰며 일했다. 낙하산으로 들어와 회사에 뜻이 전혀 없던 승현(서강준)은 이런 애라의 모습에 반했고, 항상 그녀의 곁에서 거들며 짝사랑을 키워갔다.
정우와 애라는 가까이에서 서로를 경계하며 지냈지만 과거의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이 모두 남아 있어 혼란스러워했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정우의 시선에서 애라는 가장 힘든 시기에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여자이고, 애라에게 정우는 유산을 하고 가장 외롭던 시기 곁을 지켜주지 못한 남자이기 때문. 서로에게 오해를 안고 있던 두 사람은 그렇게 닿을 듯 말 듯한 관계를 이어나갔다.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정우였다. 귀여운 상사병에 빠진 정우는 적극적으로 애라에게 다가갔다. 최근 방송된 14회에서는 애라의 유산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는 애라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정우의 회사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여진(김규리)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정우를 짝사랑하던 여진은 곁에서 힘이 되어 줄 사람은 자신이라며 애라를 압박하고, 정우를 걱정하는 애라는 고민에 빠진다.
단 2회만을 남겨두고 두 사람이 행복한 재결합에 성공할 것인지, 짝사랑에 아파하는 국남매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 23일(수) 밤 10시 방송.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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