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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승환 "천일동안이 정점, 이후 추락만 했다"

기사입력2014-04-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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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이승환이 자신의 대표곡 '천일동안'과 현재 음악인으로서 느끼는 심경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2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실력파 뮤지션, 이승환, 린, 정지찬, 정준일이 출연하는 ‘얼굴 없어야할 가수' 특집이 방송됐다.

출연자들의 히트곡에 대해 말하던 중 MC 윤종신은 '천일동안'이 이승환의 정점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승환은 "천일동안 앨범에서 마니아적인 음악을 많이 해 마니아들은 좋아하는데 보편적인 공감은 못 얻는 음악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6집에서 '그대는 모릅니다'가 개인적으로는 '천일동안'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는데, 대중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음악에 발목이 잡힌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이승환은 뮤지션으로서의 입장도 밝혔다. MC 김구라는 "요즘 가요 순위에서 1위는 아주 잠깐하는데,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다. 이승환은 "안타깝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90년대에는 음악이 소장의 개념, 이후에는 저장의 개념, 지금은 소모의 개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음악이 이통사의 하위 카테고리 같은 느낌인데, 너무 산업적인 측면만 부각돼 음악하는 사람에 대한 시선과 예우가 예전같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돈을 많이 버는 가수가 실력있는 가수는 아닌데, 그렇게 평가받기도 해 오히려 음악 잘하는 사람이 폄하되기도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간 잘 알지 못했던 스타들의 색다른 예능감을 만날 수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11시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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