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의 눈물>의 흥행신화 <곤충, 위대한 본능>으로 이어질까?
26일(화) 오후 2시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CGV에서 MBC 창사 52주년 특별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이하 <곤충>)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연출 김진만, 김정민 PD를 비롯해 손인식 촬영감독, 곤충 전문가 성기수, 곤충 사진 전문가 표도연 등 제작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40분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영상의 향연이 눈에 띄었다.
매미가 단 2주 간 지상에서 우렁차게 울기 위해 땅 속에서 5년을 보낸 인고의 시간이, 장수말벌에 맞써 벌집을 지켜내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 꿀벌들의 힘겨운 결투가, 꿀을 찾아 꽃으로 날아온 뒤영벌의 몸에 달라붙어 새로운 삶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남가뢰 애벌레들의 모습이 최첨단 장비를 통해 촬영되어 눈 앞에서 생생하게 살아났다.
특히, 장수말벌로부터 벌집을 지켜내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 꿀벌들의 모습은 가히 눈물겨웠다. 꿀벌보다 약 5배 정도 큰 장수말벌은 꿀벌벌집을 침범하기 위해 달려들고, 꿀벌들 역시 자신들의 소중한 벌집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다.
<곤충>은 이들의 사투에 집중했다. 꿀벌들을 공격하기 위해 날아오르는 장수말벌들의 날갯짓은 마치 헬기가 이륙하는 것과 같은 위협적인 소리와 함께 생생하게 담아져 시각적인 것은 물론 청각적인 면까지 모두 만족시켰다.

손인식 촬영감독은 "곤충들이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더 작다."며 "기존에 있던 카메라 렌즈나 시스템으로는 촬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았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3D 접사 카메라 등 총 8종류의 3D카메라로 촬영을 진행, 생생한 곤충들의 삶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시각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영상과 더불어, 곤충들의 생생한 삶의 소리와 함께 <늑대소년>, <아저씨>의 음악을 담당했던 심현정 감독의 빼어난 음악. 그리고, 안정감 있는 이승기의 내레이션까지 잘 알지 못했던 곤충들의 삶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곤충의 사계절을 성공적으로 담기 위해 제작진은 엄청난 조사를 기반으로 계획적으로 움직였고,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곤충전문가들과 환경부 인력과 함께 촬영에 주인공을 어떤 곤충으로 정할 지, 곤충의 어떤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할 지 고심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작진의 카메라에 20여년 만에 포착된 '긴다리 쇠똥구리'를 포함 한반도에 사는 40여종의 개성 넘치는 곤충 이야기가 낱낱이 공개될 <곤충>. 곤충의 사투를 통해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은 물론, 곤충뿐만 아니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 자부한다.
지루할 새 없이 촘촘히 짜여진 구성 속 치열한 곤충들의 삶. 그들의 이야기는 29일(금) 방송될 MBC <곤충, 위대한 본능> 1부 '본능 전쟁'과 12월 13일(금) 방송될 2부 '엄마의 본능'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