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백수 재민(이상엽)이 연인 미주(홍수현)에게 청혼했다.
28일(토) 첫 방송이 된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사귄지 오래된 연인 재민과 미주가 갈등을 겪었다. 미주는 은행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품고 있다. 그런 미주에게는 계속해서 취업에 고배를 마시고 있는 남자친구 재민이 있다.
너무도 알콩달콩한 두 사람이지만, 환경이 두 사람에게 갈등을 안겨줬다. 미주 친구의 호텔에서 있던 처녀파티 날, 미주의 친구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미주를 비웃으며 "남자라도 잘 만나야 한다."고 약올렸다.
미주는 그녀의 친구처럼 40평짜리 신혼집을 마련해줄 부모님도, 안정된 직장도 없었다. 폭발한 미주는 자리를 박차고 방을 나왔다. 슬립 차림으로 방을 나선 미주의 눈에는 다른 여자의 방 앞에 재민이 들어왔다.
재민이 좋지 않은 아르바이트에까지 손을 댔다고 생각한 미주는 역겨워하며 재민을 구타했다. 하지만 재민은 심부름센터 아르바이트 도중 호텔 방에 팥빙수를 배달하러 온 것뿐이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미주가 사과하며 일은 일단락됐지만 새로운 갈등이 드러났다. 미주는 결혼에 대해 진지한 생각이 없는 재민에게 여유롭지 않은 환경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고, 미주는 결국 재민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미주의 말에 밤새 고민을 거듭하던 재민은 날이 밝자마자 미주를 찾아갔고, "우리 결혼하자"고 말해 미주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혼 로맨스와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 <사랑해서 남주나>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와 '막장' 없는 이야기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모았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