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 '송호준'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는 '왜 저래?' 특집으로 개그맨 신봉선, 장동민, 방송인 크리스티나, 일반인 송호준이 출연해 기상천외한 기행담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이날 단연 돋보였던 게스트는 개그맨도, 방송인도 아닌, 망원동에서 온 일반인 게스트 송호준이었다. 그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일반인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독특한 이력으로 MC들과 게스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송호준은 국내 첫 민간 인공위성 제작업체 쎄트랙아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인공위성을 개인도 쏘아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로 이같은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게 됐다.
송호준이 밝힌 인공위성의 제작비는 30~40만원 정도로, "발사비용으로만 1억 2천만원이 들었고, 실행착오 비용까지 포함하면 모두 3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그 인공위성이 제대로 작동을 하고 있는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해 기행의 끝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가 이처럼 괴짜 같은 행동을 일삼는 이유는 "자신의 황당한 행동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전시하고 소통하는 것"이 자신의 예술적 목표였기 때문.
그는 방송 말미 <라디오 스타> 출연 이유에 대해서도 "영웅을 만들어주겠다는 프로에 출연했는데, 사람들이 앞에서 내 얘기를 받아적고 있는 게 너무 싫었다"며 "라디오 스타 처럼 말이 오가는 데 나와야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티셔츠 판매까지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해 허를 찌르는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기상천외한 일반인 게스트 송호준의 4차원 매력으로 <라디오 스타>는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수요 예능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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