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팍 도사에게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카메라 앞으로 끌어내는 힘이 있었다.
22일 264회로 종영을 맞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가 그동안 출연한 240명의 게스트들의 모습을 한판의 사진으로 모아 보여줬다.
그간에 출연했던 게스트들을 살펴보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연예인에서부터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까지 분야도 경계도 편견도 초월한 섭외였다. 그러나 분명한 건 모두 다 시청자들이 꼭 한번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이었다는 것.
구설수에 올랐던 누군가는 진심어린 해명과 반성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고, 누군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담담한 고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시대를 위로하거나 격려하기도 했다.
우리는 '무릎팍 도사'라는 한 토크쇼 진행자를 가교 삼아 쉽게 만날 수 없는 누군가의 사연과 인생의 깨달음을 TV라는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었고, 웃음과 함께 감동을 얻었다.
6년 7개월이라는 대장정을 마치고 이제 이별을 고하는 <무릎팍 도사>지만 그가 대한민국 토크쇼 역사에 남긴 발자취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한 <주병진 쇼>, <놀러와>, <무릎팍 도사> 까지 항상 새롭고 신선한 구성으로 국내 토크쇼 프로그램에 새바람을 일으켜왔던 MBC가 이후 내놓을 토크쇼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종영한 <무릎팍 도사> 후속으로는 연예인과 일반인의 사연을 꽁트극으로 재구성한 <스토리쇼 화수분>이 29일(목) 11시 20분에 첫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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