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 폭발하는 분수령 같았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야생에 나온 아나운서'편으로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김경란, 김성경, 윤영미, 왕종근이 출연해 숨길 수 없는 입담으로 시청률 12.8%(AGB닐슨 시청률 조사, 수도권 기준), 수요 예능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아나운서들은 방송에서 말을 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 답게 물 만난 고기처럼 앞다퉈 말문을 열어 MC들의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의 이야기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 분위기에 적응한 아나운서들은 내숭 없는 자폭 토크와 화끈하다 못해 수위를 넘나드는 멘트로 MC들을 초토화 시키며 방송 진행의 주도권마저 넘어가는 듯 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에 갇혀있던 그들에게 <라디오 스타>가 만들어준 자유로운 토크 현장은 그동안 전문 방송인으로서 감추는 게 미덕이었던 아나운서들의 사생활과 개인적인 감정을 속시원하게 털어놓는 자리로 그 의미가 컸다.
이를 통해 누구보다 인간적인 아나운서의 모습을 자유롭게 오픈할 수 있는 솔직한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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