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해선 안되는 두 남녀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그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의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17일(목) 공개된 세로 포스터는 두 주인공 최강희-주원이 왈츠 수업을 받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포스터로 제작한 것이다.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왈츠 포즈를 취한 두 사람에게서는 예고편에서 공개되었던 엉뚱하고 황당한 신입요원의 모습은 간데없고, 멜로 영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포스터는 서원과 길로가 비장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요원으로서 강인함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아웃 포커싱 효과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사랑과 임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사랑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는 카피와 어울려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로 포스터에서 최강희는 레이스가 수놓인 앤티크한 화이트 원피스를, 주원은 블랙 수트를 착용했다. 거울 앞에 서있는 두 사람은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지만, 거울 속의 주원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최강희에게 총을 겨누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신입요원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비롯, 조직 내의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이다. 지난 11월 첫 촬영 이후 배우들은 사격, 왈츠 등을 직접 배우며 첩보요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배우들의 애정과 제작진의 열정으로 제작되고 있는 <7급 공무원>은 1월 23일(수)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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