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석(이천희 분)은 구미진(강예원 분) 정체에 의심을 품었다.
10월 5일 방송된 MBC 금요드라마 '천 번째 남자’에서는 응석이 미진이 가지고 있던 고문서 내용을 조사, 미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응석은 서경석이 몰래 훔쳤던 구미진 소유의 고문서를 방에 갖다 놓으려다 멈칫했다. 서경석이 응석에게 “고문서에 미진이라는 이름이 언뜻 보이더라”고 말한 것을 기억해냈기 때문.
이날 응석은 이윤석을 만나 고문서 번역을 하게 되는데, 수 백년에 걸쳐 온 미진의 일기와 서간문의 내용을 파악, 각 문서마다 ‘미진’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에 의구심을 갖는다. 그는 “이 글을 적은 미진이라는 사람들이 다 동일인물에 똑같은 필체라면 수 백 년씩 살았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윤석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설마 그럴 리 있겠냐”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정짓는다.
석연치 않았던 응석은 후배 재효를 찾아 필적감정까지 맡겼다. 재효는“자주 쓰는 단어, 획의 강압, 글자를 잇는 방법 등이 똑같다”며 “한 사람의 위조 전문가가 시대만 다르게 써서 파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응석은 그간 오해가 풀리는 듯 했지만 “이게 만약 진품이라면 어떻게 되는거냐”고 말하며 다시 일말의 의심을 품었다.
'천 년'을 보름 앞둔 미진은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구미호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 응석과 미진의 사랑이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을지 10월 12일 '천 번째 남자' 마지막회를 향한 시청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iMBC연예 허태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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