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이 1999년에 출연했던 화제작 <해피엔드>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전도연은 20일 방송된 MBC <신동엽의 게스트 하우스>에 출연해 "당시에는 여배우 중심의 영화가 없어서 근성을 가지고 <해피엔드>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해피엔드>는 주진모, 전도연, 최민식 주연의 영화로 90년대 당시 파격적인 노출과 '아내의 불륜을 그린 치정극'이란 스토리가 화제였던 작품. 전도연은 "<해피엔드>를 찍고 나중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매일 신문에 '전도연 누드'라는 기사만 나오더라. 영화 속 내 모습이 마치 사생활인 것처럼 보도됐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신동엽이 '어머니는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고 묻자 전도연은 "엄마가 영화를 찍는다는 얘기를 들으시고는 '가슴도 나오니?'라고 묻고 우시더라"고 전해 주위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 날 방송에서는 전도연을 위해 배우 황정민이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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