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껏 이렇게 스타일리시한 다큐멘터리는 없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주인공이자 패션계의 여왕, <보그US>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진두지휘 하에 탄생되는 2007년도 <보그US> 9월호의 전설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 놓은 영화 <셉템버 이슈>는 감각적이고 화려한 세계, 패션지의 제작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듯이 생생하게 담아 올겨울 우리 곁을 찾아온다.
안나 윈투어와 최고 에디터들의 패션계에서는 한 해의 시작이라 불리는 9월, 그중에서도 <보그US>의 9월호는 세계 패션의 판도를 이끌어간다. 한 권의 책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수개월간 그곳에 모든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특히 2007년 <보그US> 9월호는 840페이지와 2kg무게의 역대 최고의 두께를 이뤄냈으며 1,300만의 부수가 판매되며 지금까지 패션의 바이블이라 불리고 있다. 영화 <셉템버 이슈>는 최고의 이슈가 될 9월호 제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보여준다. 시에나 밀러의 표지화보 촬영을 중심으로, 아이템을 정하는 기획회의부터 최고의 에디터들이 열정적으로 의상과 화보 구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렇게 치열한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 아이템으로 디자이너들을 만나고 의상을 선택하고 화보 촬영이 시작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얼음여왕이라 불리는 편집장 안나 윈투어와 세계 최고의 에디터들이라 불리는 이들이 모여 있는 보그 안에서는 수많은 감정의 폭발이 생겨나며 <보그>의 제작이 순탄치만은 않다. 최고의 안목과 센스를 가진 그들 사이에서는 갈등과 긴장이 조성되고, 화보 아이템 결정 때부터 안나 윈투어와 에디터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생기며 서로를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그러나 결국 그들만의 사인과 호흡으로 갈등을 뛰어넘은 창조적 조화를 통해 가장 멋지고 화려한 ‘셉템버 이슈’를 완성해 간다. 옆에서 이들을 지켜본 R.J. 커틀러 감독은 “<보그>의 창조적인 작업 과정에서는 여러 제스처와 눈치, 감각, 마지막 5초 동안의 짧은 대화만으로도 모든 일이 훌륭히 진행된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들만의 세계는 밀착되어 있으며 조직적이다. 특히 패션의 중심 뉴욕에서 시작해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안나 윈투어의 카리스마 넘치는 결단력과 앞서가는 감각은 그녀가 패션계의 교황으로 군림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보그의 중심에서 그 탄생을 이끌어가는 안나 윈투어와 2007년 <보그US> 9월호의 전설적인 제작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스타일리시 리얼 다큐 <셉템버 이슈>는 2010년 1월 28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양여주 기자 | 사진제공 미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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