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 긴 기다림의 끝을 마치고 돌아온 <무한도전>이 그동안 참았던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10분 연장을 선언했다.
<무한도전>은 '하하vs홍철' 대결의 결과을 앞두고 24주간 기약없는 결방을 계속하다 지난 21일 맴버들의 근황을 알리는 '무한뉴스' 코너를 시작으로 방송 재개를 만천하에 알렸다. 그리고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당당하게 거머쥐며 명실상부 토요일의 예능 황제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그러나 이날의 방송은 24주간의 긴 기다림을 이어온 시청자들의 마음을 채워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던 것.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다음 방송일인 28일의 방송 시간을 기존 시간보다 10분 더 연장한 95분으로 확대 편성하고, 5시 40분 무렵 박태환이 출전하는 올림픽 400M 남자 수영 경기 중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방 없이 4시 5분으로 시간을 옮겨 <무한도전>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무한도전>의 확대 편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반색하며 "10분 더 연장된 만큼 10분 더 즐거운 토요일에 보낼 수 있게 됐다", "무한도전도 보고, 박태환도 보고", "4시부터 TV 앞에 정자세로 있을 것"이라며 환호했다.
iMBC연예 김미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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