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의 최종회에서 임수향이 극적으로 황지안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날 염나리(임수향)는 사장 취임 기자회견 자리에 섰다. 그 자리에서 염나리는 과감히 "저에겐 별로 해당되지 않는 얘기네요. 전 노력으로 이 자리에 서있는게 아니니까요"라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하였다.
이어 "저도 물론 이 회사에 대한 애정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오너가 되려면 단지 그것만 갖고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회사 1대 주주이신 장유희 여사님께서도 누차 말씀 하셨다. 물구나무 서서 세상을 바로 볼 수 없는 것처럼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똑바로 지켜낼 줄 알아야 한다고. 싱글맘을 공개선언한 황지안 이사님처럼"이라고 말해 장여사를 경악하게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나리는 소신있게 "그리고 싱글맘은 불행이 아니라 용기의 상징이라고 하셨다.저는 이 자리를 통해 정중히 사장직을 사양할까 한다. 그리고 장유희 이사님 뜻을 받들어 저기 계신 황지안 이사님을 사장으로 추천한다"고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다 털어 냈다.
장여사는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언론을 의식해 염나리를 포옹했지만 귓속말로 "미쳤어?"라고 따졌고, 염나리는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었는데.. 저 바보 아니에요. 어머니"라고 받아치며 그 동안 장여사에게 휘둘려 왔던 자신의 삶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했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