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킹 투하츠> 이재규 PD가 종영 소감을 전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북한 특수부대 여군장교 출신 김항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왕자 이재하가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게 되고, 둘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블랙코미디. 하지원-이승기를 비롯한 윤제문-이윤지-조정석-이순재-윤여정 등 신구(新舊)연기자들의 환상적인 호흡, 이재규 PD가 선보이는 감각적인 연출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폭풍 호응을 받아왔다.
<더킹 투하츠>의 이재규 PD가 종영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자랑스럽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은 드라마이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하지원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배우다. '환상의 세계'가 하지원을 만나는 순간 '현실의 세계'가 된다"며 "하지원은 짧은 순간에 다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감정들을 눈으로 표현해낸다. 드라마를 촬영하면 할수록 하지원이라는 배우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가슴에 담은 채 주어진 역할을 표현하는지 놀라고 놀라게 됐다.
이승기는 정화된 물처럼 맑은 머리와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배우다. 이승기 연기에 있어서 깊은 바탕은 남다른 열정이란 생각이 든다. 날이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변해가는 이승기를 볼 수 있어서 연출자로서 더 없이 행복했다. <더킹 투하츠>에서 이승기는 똑똑한 청년이 현실의 허함이라는 그늘 뒤에 숨어 있다가 자신을 둘러싼 알을 깨고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너무나 맑고 뜨겁게 표현해 냈다. 이젠 이승기에게서는 성숙한 배우의 힘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우리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컸다. 어제 촬영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웃으면서 즐겁게 일했다. 그동안 촬영하느라고 못 잤던 잠 많이 자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편안한 휴식을 가지기를 바란다. 하지원과 이승기, 두 사람이 만들어낸 세계가 오래도록 깊은 여운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두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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