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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요리사 이형철, 알고 보니 주방 출신(?)

기사입력2009-12-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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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탈리안 식당의 요리사로 출연하는 탤런트 이형철이 실제로도 이탈리안 식당에 근무했던 것이 밝혀져 화제.

<선덕여왕> 후속으로 다음 달 4일부터 방송될 MBC 월화극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부주방장 금석호 역을 맡은 이형철은 "미국 유학 시절 이탈리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런 배역을 맡게 됐다"며 "그때의 경험이 이번 작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캔자스시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이형철은 주말이면 동네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접시를 닦았다. 처음에는 바닥 청소와 허드렛일부터 시작했지만 열심히 일한 덕분에 나중에는 주방보조로 올라갔다. 그런데 주방 요리사들의 텃세가 심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이형철은 “극중에서 까칠한 주방장 현욱(이선균 분)에게 구박받는 주방보조 유경(공효진 분)을 보면 그 시절의 내 모습이 생각난다"며 "유경이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주방장과 한판 붙어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형철이 맡은 석호는 '라스페라'의 주방을 지키는 제2인자. 현재의 주방장 토티가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가면 셰프 자리는 당연히 자기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현욱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게다가 '이탈리아 유학파' 현욱은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국내파' 석호를 견제한다.

이형철은 극중에선 '국내파'이지만 실제로는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해외파'.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1995년 송윤아, 차태현 등과 함께 KBS 슈퍼탤런트 1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이형철은 그동안의 작품을 통해 불곰처럼 의리 있는 충복(남자의 향기),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자매 바다), 올바른 길을 걸어가는 공무원(시티홀), 연예계의 악덕 매니저(온에어) 등 매번 다양한 변신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훈남'에서 '까칠남'으로 바뀐 이선균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파스타 주방에서 한바탕 기름 튀기는 '프라이팬 전쟁'을 벌이게 됐다.


iMBC연예 TV속정보 | 사진 노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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