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의 주인공들은 지난 3월 21일 첫 방송 이후 남다른 연기열정을 폭발시키며 '명불허전' 명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호연과 더불어 이재규 감독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홍진아 작가가 써내려간 의미심장한 스토리 전개가 한데 어우러져 ‘개념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평가 속에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이 그려냈던 최고의 명장면을 선정했다.



이승기(이재하) 베스트 명장면-10회
“약 드세요? 저번에 그쪽 내가 기억 못한 것 때문에 이러시나본데 거짓말까지 하면 되요?”
갑작스럽게 대한민국 4대 국왕에 오르게 된 이재하는 마왕(魔王) 김봉구와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진가를 발휘했다. 음모와 계략으로 똘똘 뭉친 김봉구에게 맞서 전혀 흔들림 없는 이재하의 날카로운 눈빛과 의연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선왕 이재강(이성민)의 죽음에 대해 김봉구를 도발하려는 이재하의 계획이 적중, 김봉구 입에서 선왕암살사실을 고백 받은 후 감정을 절제하는 이재하의 모습은 압권이었다는 평가다.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이재하는 극도의 분노로 인해 주먹을 쥔 손을 부르르 떨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약드세요? 저번에 그쪽 내가 기억 못한 것 때문에 이러시나본데 거짓말까지 하면 되요?”라고 비웃은 뒤 “맞다, I am 봉구였어!”라며 깐죽거리고 조롱해 김봉구를 도발시켰다. 이 장면을 시작으로 천방지축 안하무인 왕자에서 ‘개념 국왕’으로 거듭난 이재하의 모습에 빠져들었다는 시청자들이 속출했다.
iMBC연예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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