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와 정형돈의 끝없는 '유재석 폭로배틀'이 화제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는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정형돈과 함께 '국민 MC' 유재석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하하는 유재석의 자상함을 언급하면서 "유재석은 새벽에 전화해도 친절하게 받아준다"고 흐뭇해하다 "대신 과음하고 다음날 녹화를 가면 굉장히 싫어한다. 그래서 들킬까봐 사우나하고 향수 뿌리고 간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하는 "크리스마스 촬영날은 한 시간을 지각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재석이 형이 '하동훈, 너 다섯 번 이상 못 웃기면 죽는다'고 말해 그 날 여섯번 웃겼다"며 자상한 유재석의 이면엔 철두철미한 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정형돈은 "쉬는 날 유재석이 만나자고 할까 봐 없는 약속을 만들어서 있는 척한 적 있다, 없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하와 정형돈은 해당 경험이 있다고 손을 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유재석의 전화가 오면 한숨부터 쉰다고 폭로했지만 뒤늦게 유재석의 눈치를 보며 서둘러 이야기를 마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나치게 솔직한 답변에 하하는 "재석이 형이 방송을 보면 안된다. 상처받을 것"이라며 걱정했고, 정형돈 역시 미안한 듯 웃으며 유재석을 향해 '찡긋' 미소를 보내 마지막엔 '훈훈한 유느님 사랑'을 드러냈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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