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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 이기우 '처음으로 사랑받는 역할 연기해요'

기사입력2012-04-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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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큰 키와 작은 얼굴. 천진난만한 표정의 배우 이기우가 4월 9일 첫방송되는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 '류진행'(류진)의 동생이자 엉뚱한 매력의 조연출 '류기우' 역으로 출연한다.

"시청자들이 즐겨보고 좋아하는 장르여서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제대 이후에 시청자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었습니다."

2003년 영화 <클래식>을 통해서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시트콤에 처음 도전하는 이기우. 지난 2011년 9월에 제대한 이후 <꽃미남 라면가게>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꽃미남 실장님같이 거리감 먼 역할만 하다가 이번 시트콤을 통해서 조금 더 실제 제 모습과 가까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약간 싱겁기도 하면서, 평소 성격처럼 엉뚱하고 말도 툭툭 내뱉는 솔직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 아래는 배우 이기우와의 일문일답

Q. 영화와 정극을 주로 출연하다가 뜻밖의 시트콤 출연이다. 계기와 부담감은 없는지?
A. 사실 시트콤이 많이 변화해서, 예전만큼 코믹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덜했다. 시청자들에게 현실감 없는 꽃미남보다 현실의 괴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유쾌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한 즐겨봤던 <남자셋, 여자셋>과 <논스톱> 시리즈의 명콤비 전진수 PD님과 박민정 작가님의 작품이라 신뢰감이 있었다.

Q. 데뷔 10년.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키 큰 사람 싱겁다고 하는데, (웃음) 제가 그래서 사랑을 받는 것 같다. 편하고 수더분하고 솔직하다. 평소 촬영 중간에 식당에 갈 때도 잘 꾸미지도 않고 다니는데, 이제 좀 고쳐야 할 것 같다.

Q. <스탠바이>에서 정소민씨와 러브라인이 전개된다고 하는데, 심정은 어떤지?
A. 일단 기분 좋다. 예전 출연 작품에서는 늘 주로 짝사랑하는 역할만 했는데, 이번에 거의 처음으로 사랑받는 역할을 맡게 돼서 기쁘다. 짝사랑하는 역할을 할 때에는 은근히 작품속이라고 해도 서운할 때가 많았다. (웃음)


Q. 맡은 역할 '류기우'는 어떤 인물인지?
A. 누구보다 정이 많은 사람이다. 말은 안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감지하고 행동한다. 툭툭 던지는 말로서 자신의 감정을 서투르게 표현하는 거 같다.

Q. 좋아하는 연기자는 누구이며,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지?
A. 정재영 선배님을 좋아한다. 평소에 친한 동네 형 같으면서도 순식간에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반전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스탠바이>는 'TV 11'이라는 가상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는 시트콤으로, 최정우, 박준금, 류진, 하석진, 김수현,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첫방송은 4월 9일 저녁 7시 45분.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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