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희와 화영, 아인이 아인이의 아빠가 있는 납골당에 함께 방문했습니다.
아인이는 "아빠, 저 아인이에요. 저 몇밤만 자면 여덟살이에요. 아빠도 거기서 여덟살이죠? 전 이제 김치도 잘 먹어요. 아빠도 김치 잘 먹어야돼요. 아빠 사랑해요!"라고 천진난만하게 말해 화영과 재희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세 사람이 찾은 이곳은 경기도 일산 동구 설문동 478-11번지에 위치한 '청아공원' 입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납골당 '청아공원'은 향온 향습으로 1년 내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천장은 볕이 잘 드는 유리로 되어있고, 종교별 추모관도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3호선 정발산역 3번출구에서 셔틀버스도 운행중이라고 하니 교통도 편리하겠습니다.
<나도, 꽃>에서 잠깐 보여졌던 아인이가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도 궁금하셨을텐데요. 010-7688-9911로 문자를 보내면 청아공원의 전광판에 그 메세지가 바로 뜬다고 합니다. 청아공원 유족 중 많은 분들이 이 번호를 가족의 이름으로 저장하고 있다고도 하네요.

재희는 "형 나도 이제 그만 떠나려고. 박마담을 위해서도 그게 좋을 것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 집은 이제 다 아인이꺼다. 아인이한테 너무 부담주는거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이제 그런 걱정 안하려고. 형, 나 잘 하고 있는거지?"라고 말을 해 화영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 동안 재희는 '내가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화영과 아인 곁에 있었지만, 이제는 봉선을 만나 그 짐을 내려놓게 된 듯 했습니다. 다행히 재희에게 집착했던 화영도 이젠 마음을 놓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나도, 꽃>이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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