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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착취 의혹' 헤이지니, 직원 대우 영상 줄줄이 파묘…갑론을박 여전 [종합]

기사입력2026-10-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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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를 둘러싼 노동 착취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원을 대하는 헤이지니의 태도가 담긴 영상이 재조명받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헤이지니의 친구이자 전 직원이었다고 밝힌 누리꾼 A씨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나는 유명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약 1년 간의 산재 신청 절차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헤이지니는 2016년 12월, 중국어 채널의 크리에이터로 함께 활동할 것을 제안하며 A씨를 회사에 고용했다. 당초 전달했던 업무 내용과 다르게, 실제로는 중국어 채널의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을 비롯해 성우 섭외, 더빙, 편집 등 채널에 필요한 대부분의 업무를 혼자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별도의 야근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하며, 한 달에 다섯 차례 이상 주말 근무와 명절 근무를 이어간 탓에 공황장애, 우울증을 얻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지만, 건강 상태가 점점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A씨의 폭로글에 이어 또 다른 전 직원 B씨도 4대 사회보험 가입내역 확인서를 첨부하며 포괄임금제를 이용한 과도한 야근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회사 키즈웍스 측은 "과거 근무했던 동료의 아픔에 대해 회사는 그 고통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당사는 당시 상황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과 인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드나,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일부 내용은 당사가 확인한 사실관계가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노동 환경 폭로의 여파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헤이지니가 출연해 회사의 모습을 담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이어, 그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과거 영상까지 '파묘' 되며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헤이지니의 유튜브 채널 '혜진쓰'에서 공개된 영상 '15갤 인생에 최대 도파민 터진 날 (짭정선 만들기, 회사 피크닉' 중 담긴 모습이 역시 전 직원들이 폭로한 노동 처우와 맞물리며 이슈가 불거진 모양새다.


영상에는 직원들, 두 아이와 함께 피크닉을 떠난 헤이지니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헤이지니는 피크닉 장소에 도착하자 직원들에게 "달려와서 누가 밀어 달라"고 두 자녀의 유모차를 직원에게 넘기는가 하면, 돗자리를 깔거나 음식을 픽업하는 업무까지도 직원에게 맡겼다.

직원들은 두 자녀를 케어하며 피크닉을 진행했다. 헤이지니는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웃긴 게 우리는 다 같이 모이면 알아서 역할이 나뉜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는 멀리서 관전한다"는 자막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뛰어다니는 두 자녀를 따라다니며 돌보는 직원, 음식 픽업을 해 온 직원들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공원에 이어 헤이지니의 집에서도 직원들의 육아는 이어졌다. 한 직원이 "아직도 7시밖에 안 됐다"며 육아에 지친 기색을 드러냈으나, 헤이지니는 "애 봐주는 사람이 많으니 좋다. 일단 나는 마시겠다"는 자막을 남기며 맥주를 들이마시는 모습은 육아를 떠넘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영상이 재조명되며 일부 누리꾼들은 "직원들한테 애들 육아까지 맡기다니", "일 때문에 피크닉을 했든 아니든 직원들은 사장님 눈치 보게 돼 있다" 등 헤이지니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직원들이 아이들을 좋아해서 자발적으로 맡아 준 것 아니냐", "영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일을 시킨 모습은 없다" 등 강제성이 없다는 점을 짚으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했다.

노동 환경 폭로로 인한 불씨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으며 '파묘'가 계속되고 있다. 헤이지니와 폭로자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밝혀질지 관심이 모인다.

iMBC연예 장주원 |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혜진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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