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극본·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이 참석했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선발하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의 경쟁과 사연을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음식과 기막힌 사연의 향연을 담은 이야기다. 일류 셰프 강한을 필두로 폐업 직전의 레스토랑 파밀리아를 구출하기 위해 독기 가득한 경쟁을 펼친다.
이날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신선한 드라마 포맷으로 돌아온 김 PD는 "요리 예능 보는 걸 좋아해서 여러 예능을 봤다. 드라마 안에서 요리 서바이벌을 한다고 했을 때 예능을 넘어서지 못하면 비웃음을 살 게 뻔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다른 서바이벌 작품들과 미션을 주는 방식에 있어서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고, 요리의 결도 달라야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예능은 현장성이 중요한데, 드라마는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이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합을 맞추는 과정에 더 포커스를 두었다. 예능과 드라마 형식이 넘나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TBC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토일 드라마라는 점도 관심 포인트. 김 PD는 "부담이 많다. 나 스스로도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고, 극본과 연출을 다 맡아 하다 보니 닳아 벗겨진 기분이 들었다. 그런 데에 있어 부담이 컸지만, 그냥 '최선을 다했으면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모든 걸 받아들였다. 다만 채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김 PD는 요리 서바이벌 일타 흥행작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흑백요리사' 의식을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사실 준비는 내가 먼저 했는데, '흑백요리사'가 먼저 방영된 탓에 뭘 해도 이야기가 나와 속이 좀 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부담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흑백요리사'라는 작품의 흥행 덕분에 그 토대 위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요리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주로 예능의 소재로 등장하는 요리 서바이벌을 다루는 드라마는 어쩌면 '파이널 테이블'이 유일할지도 모른다. '흑백요리사'를 이어 '파이널 테이블'이 요리 서바이벌 흥행에 한 획을 긋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iMBC연예 장주원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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