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최윤정 / 연출 윤혜진, 황윤상, 변다희, 양인혜)는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하는 '가만히 있으면 안돼~'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오만석은 한 작품을 마친 뒤에도 곧바로 다음 일정을 소화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다. 지난 7월부터 공연한 '죽은 시인의 사회'를 마친 그는 현재 최강희와 연극 '클로저'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이후 지방 공연과 뮤지컬 연출, 학교 수업까지 예정돼 있다고 전한다.
쉴 새 없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는다. 오만석은 자신의 개런티를 상당히 낮췄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 가격이면 안 할 것 같은데도 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어 "개런티가 낮아지니까 자연스럽게 겸손함이 생기더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김구라와의 뜻밖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약 10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다시 출연한 오만석은 과거 출연 당시 김구라가 자신을 칭찬하며 함께 방송하자는 이야기를 했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당시의 말을 믿고 연락을 기다렸지만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
오만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과거 김구라가 극찬했던 춤을 직접 다시 선보인다. 1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열정적인 춤사위에 스튜디오 역시 뜨거운 분위기로 달아오른다.
배우와 스태프들을 챙기는 오만석의 남다른 선배 면모도 공개된다. 그는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 등의 작품이 끝날 때마다 배우와 스태프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는 '만석 투어'를 진행해왔다고 밝힌다.
적게는 20~30명, 많을 때는 약 50명에 달하는 인원이 해외여행에 함께했고, 오만석이 숙박비 등 여행에 필요한 비용을 직접 부담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계속해서 커지는 규모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만석 투어'를 종료했다고 전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 당시 현빈과 얽힌 일화도 공개한다. 극 중 현빈의 상관 역할을 맡았던 오만석은 첫 대면 장면에서 언덕 아래쪽에 서게 되면서 두 사람의 키 차이가 더욱 부각되는 상황을 맞았다고 회상한다.
결국 직접 동선을 바꿔 촬영에 나섰지만, 평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제작진이 조용히 '애플 박스'를 준비해줬다고. 오만석은 현빈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그 위에 올라섰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오랜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 특별한 위기 대처법도 소개한다. 공연 도중 갑자기 가사가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기보다 장면의 내용에 맞춰 즉석에서 새로운 가사를 만들어 부른다는 것.
평소에도 떠오르는 단어를 노래로 바꾸는 습관이 있다는 오만석은 '라디오스타'에서도 즉석 작사에 도전한다. 출연진이 제시한 '출연료'라는 단어를 소재로 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내며 뜻밖의 순발력을 보여준다.
연기뿐 아니라 연출과 교육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오만석의 이야기는 7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예측하기 어려운 질문을 통해 게스트의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토크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오가면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오만석의 이야기는 '다작'이라는 수식어 뒤에 숨은 배우의 현실적인 고민과 인간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방송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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