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엄주원 캐스터와 김종현 해설위원이 중계한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 결선에서 MBC는 수도권 2054 기준 0.5%, 전국 2054 기준 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나진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강연서의 동메달 획득 경기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1.0%, 전국 2054 기준 0.3%, 수도권 2054 기준 0.3%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건혁, 속사권총 개인·단체 석권…2관왕 등극
사격에서는 이건혁이 개인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 결선에 출전한 이건혁은 중국 선수와 두 차례 슛오프까지 벌이는 치열한 승부 끝에 3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윤서영, 송종호와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건혁은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윤서영은 개인 결선에서 6위를 기록했다.
엄주원 캐스터는 2차 슛오프에서 이건혁이 보여준 집중력에 “다섯 발 명중, 완벽하다!”라고 외치며 경기의 긴장감을 전달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뒤에는 “금빛 총성을 울려주는 대한민국의 이건혁이다”라고 환호했다.
이어 “일본에서 대한민국의 이건혁이 금빛 총성을 울렸다. 12년 만에 탄생한 금메달리스트”라고 말하며 이번 우승이 갖는 의미를 짚었다. 김종현 해설위원도 “정말 축하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 그동안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전하며 이건혁을 비롯한 사격 대표팀 전체에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김종호,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첫 금메달
양궁 컴파운드에서는 대한민국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졌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김종호는 8강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종호는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종목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김나진 캐스터는 김종호의 잇따른 10점 적중에 “오늘 김종호의 역할이 한국 양궁 컴파운드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에는 “남자 컴파운드 최초의 금메달이다. 오랜 숙원을 드디어 이뤄냈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장혜진 해설위원 역시 “김종호 선수가 기분 좋은 사고를 쳤다. 큰 무대에서 긴장을 풀며 기량을 100% 발휘한 관록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김종호의 우승을 축하했다.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는 대표팀 내 선후배가 메달을 놓고 맞붙는 장면이 펼쳐졌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양궁 최연소 국가대표 강연서와 박정윤이 만난 가운데, 접전 끝에 강연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나진 캐스터는 경기 전 “두 선수 간의 선의의 대결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종료 후 장혜진 해설위원은 “롤모델과 펼친 이 경기는 강연서 선수가 크게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멋진 연기를 보여준 두 선수 모두 고생 많았다”며 두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허미미 금메달·이준환 동메달…유도 중계도 눈길
유도에서도 대한민국의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여자 –57kg에 출전한 허미미는 16강에서 단 28초 만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8강에서는 굳히기로 승리를 따냈고, 준결승에서는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에게 세 번째 지도를 이끌어내 결승행을 확정했다.
결승에서는 몽골 선수를 상대로 경기 초반 업어치기로 유효를 얻은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유도 중계에서는 성승헌 캐스터와 ‘유도 쌍둥이 듀오’ 조준호, 조준현 해설위원이 함께하며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성승헌 캐스터는 허미미의 16강전에서 “30초가 필요 없었다. 28초 만에 허미미가 경기를 끝냈다!”라고 외쳤고, 금메달이 확정되자 “금메달 굳히기다! 대한민국 유도 역사 43번째 금메달을 허미미가 차지했다!”라고 환호했다.
조준호 해설위원은 “서서 한판, 그라운드, 룰 이용까지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한국 선수단의 단비 같은 금메달”이라고 호평했다. 조준현 해설위원 역시 “본인이 이야기한 대로 열심히 연습해온 애국가를 부를 수 있게 됐다”며 허미미의 금메달을 함께 기뻐했다.
남자 –81kg에서는 이준환의 투혼이 빛났다. 16강을 44초 만에 통과한 이준환은 준결승 패배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고,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꺾기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성승헌 캐스터는 16강 승리 당시 “이것이 바로 코리안 번개 이준환이다. 44초만에 번개가 쳤다”라고 감탄했다. 동메달이 확정된 뒤에는 “위험한 순간을 극복하고 한판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사가 있는 동메달”이라고 환호하며 2개 대회 연속 동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조준호 해설위원은 “집념이 돋보였다. 오늘 이준환의 동메달이 내일 출전할 선수들에게 큰 기운을 넘겨줬다”고 의미를 부여했고, 조준현 해설위원도 “승리에 대한 집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승헌 캐스터와 조준호·조준현 해설위원은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강한 리액션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문적인 분석을 더하며 유도 중계의 긴장감을 살렸다. 세 사람의 호흡과 현장감 있는 반응이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레슬링·골프에서도 이어진 대한민국 선수들의 도전
레슬링과 골프에서도 태극전사들의 경기가 이어졌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에 출전한 김다현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임에도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영한 캐스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김다현의 저력을 봤다”고 평가했다. 김현우 해설위원은 “과감한 공격성이 매력적인 선수다. 경기 운영의 침착함만 더해진다면 앞으로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며 김다현에게 조언을 건넸다.
골프 남녀 대표팀도 2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선수들은 현지 코스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병문 캐스터와 김형성, 서희경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정교한 샷과 코스 적응력을 짚으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내다봤다.
대회 12일 차에도 사격과 양궁, 유도, 레슬링, 골프 등 여러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도전이 이어진 가운데 MBC는 종목별 전문성을 갖춘 중계진을 앞세워 현장의 긴장감과 선수들의 순간순간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건혁의 2관왕과 김종호의 한국 최초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금메달, 허미미의 금메달 등 굵직한 메달 소식이 이어지면서 중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주요 경기에서 기록한 시청률 1위 역시 이러한 메달 레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실제 시청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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